정국 사생팬. /사진=섹션tv 방송캡처
정국 사생팬. /사진=섹션tv 방송캡처

방탄소년단 정국이 사생팬 때문에 고충을 겪은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7일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는 사생팬 때문에 고충을 겪었던 아이돌의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방탄소년단 정국은 지난 16일 부산에서 열린 방탄소년단 글로벌 팬미팅 'BTS 5TH MUSTER MAGIC SHOP' 직후 네이버 V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는 모습을 보였다.


자정 무렵 라이브 방송을 켰던 정국은 수수한 모습으로 영상에 등장하며 시선을 모았다. 정국은 와인을 들고 직접 사과를 깎는 등 자신의 일상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팬들과 나눴다.

이후 정국은 한 통의 전화가 오는 것을 보고 표정이 굳어지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정국은 영상을 통해 "잠시 핸드폰을 내려놓겠다. 지금 누군지 모르겠지만 전화가 왔다"라고 말했다. 정국은 이어 "내가 모르는 전화는 원래 안 받는다. 지금 이 시간에 택배가 올 리도 없고"라며 상황을 설명하며 이 전화가 사생팬의 전화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국은 "이 전화가 만약 팬(의 전화)라면, 라이브를 하고 있는데 확인차 (번호가 맞는지) 전화를 했다면, 바로 차단 들어간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정국은 이와 함께 "사실 사생팬들에게서 전화가 많이 온다. 차단할 수밖에 없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한 아이돌 팬은 사생팬을 ‘사생범’이라고도 부른다면서 “(스타들의) 집 앞에서 기다리거나, (해외 일정을 따라가려고) 비행기까지 같이 탄다”고 밝혔다. 이어 “(사생활을) 찍은 사진을 SNS나 인터넷으로 장당 5000원 정도에 팔기도 한다”고 전했다.

사생팬들은 스타들의 비행기 편명은 물론 집 주소, 전화번호 등 개인 정보를 사고팔기까지 한다고. 이에 요즘은 사생팬 근절을 위해 소속사 뿐 아니라 팬들 또한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상황. 한 팬은 “(사생팬이 찍은) 사진을 소비하지 말자는 분위기”라며 건전한 팬 문화를 위해 노력하는 팬들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