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크래프톤
/사진=크래프톤
온라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테라’(TERA)의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한 신규 모바일게임이 나온다. ‘테라M’과 ‘테라 클래식’에 이어 ‘테라S’(가칭)로 명명한 모바일 시뮬레이션게임(SLG)이 개발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머니S> 취재 결과 엔드림 개발 자회사인 ‘테이크파이브스튜디오스’(TAKE 5 Studios)가 모바일 SLG 테라S를 개발 중이다.


테라S는 테이크파이브스튜디오스 측이 테라 IP를 보유한 크래프톤과 정식 라이선스계약을 맺고 개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머니S>에 “테이크파이브스튜디오스와 테라 IP 관련 계약을 진행했다”며 “개발사 측이 관련 IP로 게임을 개발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게임업계에서는 테라가 가진 IP 확장성에 주목했다. 원작 테라는 블루홀(현 크래프톤)이 개발한 MMORPG로 전세계 2500만 유저가 경험한 스테디셀러다. 2011년 출시 당시 게임성을 통해 큰 인기를 얻으며 글로벌시장에서도 높은 성과를 올려 개발사와 퍼블리셔에 고수익을 안겼다.


특유의 세계관과 캐릭터 특성 등으로 게임업계에 획을 그은 만큼 IP를 기반으로 한 게임도 다수 출시될 예정이다. ‘테라 클래식’(카카오게임즈·란투게임즈)은 지난 13일 정식 출시됐고 ‘테라 오리진’(넷마블·스콜)과 ‘테라 프론티어’(카카오게임즈·레드사하라 스튜디오)의 경우 개발 및 서비스를 준비중이다.

테라S는 기존에 거론된 게임들과 다른 장르로 개발중이다. 기존 게임들이 육성에 무게를 둔 RPG와 MMORPG 장르를 채택했다면 테라S의 경우 전략 시뮬레이션 형태가 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테이크파이브스튜디오스는 지난해 9월부터 테라 IP 기반 전략 시뮬레이션을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월 테이크파이브스튜디오스 설립 및 분사 후 빠른 의사결정 구조를 구축하는 한편 개발인력 채용으로 테라S 개발속도를 높이고 있다.

엔드림 관계자는 “테이크파이브스튜디오스에서 테라S를 개발 중인 것이 맞다”며 “현재 출시일정 및 자세한 계획은 정해지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