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베이, 10년 장기 운영의 비결은 ‘가맹점과의 동반 성장’

지난해 우리나라 성인 1인당 커피 소비량은 353잔으로 세계 평균 커피 소비량 132잔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다. 또, ‘한 집 건너 한 집 카페’라는 말로 알 수 있듯 한국인의 커피 사랑은 남다르다. 그만큼 커피 전문점 프랜차이즈 브랜드 수도 상당한데 모든 브랜드가 살아남는 것은 아니다. 

가맹본부가 사라질 경우 그 피해는 고스란히 가맹점주에게 돌아가므로 프랜차이즈 카페 창업 시 예비 창업자는 브랜드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2009년 런칭한 대한민국 대표 카페 브랜드 커피베이는 런칭 초기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가맹점과 본사는 하나’라는 운영 원칙을 내세우며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이했다. 레드오션이라 할 수 있는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커피베이가 탄탄히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커피베이 창업박람회 상담모습 (사진=강동완 기자)
커피베이 창업박람회 상담모습 (사진=강동완 기자)

먼저 커피베이는 ‘프랜차이즈의 핵심 기능은 본사가 검증한 운영 노하우를 가맹점에 전파하는 것’이라는 원칙 아래 직영 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가두 매장뿐만 아니라 공항, 역사, 대형 마트처럼 다양한 특수 상권에서 운영 노하우를 쌓아 실효성 높은 운영 매뉴얼을 설립하고 있는 것.

직영 매장에서 쌓은 상권별 노하우는 그대로 가맹점에 성공 사례로 교육·적용한다. 카페 운영 경험이 전혀 없더라도 체계적인 교육 커리큘럼 안에서 전문성을 기를 수 있다. 커피베이는 5일간의 본사 교육과 4일간의 직영점 현장 실습 그리고 오픈 후 실제 운영 메장에서의 현장 교육을 진행하는 것은 물론 슈퍼바이저 방문을 통해 수시 교육을 진행한다.

또한 부실 점포 지원을 위해서는 커피베이만의 엘에스엠(LSM, local Store Marketing) 방법인 쓰리 스텝(이하 3-step)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3-step 제도는 신규 매장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단계별, 기간별로 진행하는 마케팅 방법으로 신규 고객 유치, 단골 확보, 매장 안정화를 목표로 삼아 본사의 마케팅 노하우와 비용을 지원하는 제도다.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점도 커피베이의 상생 정책 중 하나다. 커피베이는 드라마 제작지원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SNS 활동 등 소비자 소통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 및 이미지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 이는 모두 본사가 100% 비용을 부담한다. 이러한 경영 전략은 순간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브랜드 영속성을 위해서 꼭 필요하다는 커피베이 경영진의 판단에서 비롯했다.

커피베이 백진성 대표는 “커피베이가 지난 10년 동안 고객분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데는 전국에서 최선을 다해 매장을 운영하고 계신 가맹점주님들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가맹과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상생 경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