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카구치 켄타로. /사진=2019 마마 방송캡처
사카구치 켄타로. /사진=2019 마마 방송캡처

일본 배우 사카구치 켄타로가 2019 마마 시상자로 등장했다. 4일 일본 나고야 돔에서는 '2019 MAMA(Mnet Asian Music Awards,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가 개최됐다.

이날 사카구치 켄타로가 시상자로 등장하자 큰 환호성이 쏟아졌다. 이어 사카구치 켄타로는 "'2019 MAMA'에 초대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사카구치 켄타로는 "MAMA가 돔에서 펼쳐지는 게 올해가 최초라고 들었다. 이렇게 많은 음악 팬들로 가득 찬 곳에 서니까 그 열기가 정말 상상 이상이다"라고 시상자로 나선 소감을 밝혔다.


앞서 레드카펫에 선 사카구치 켄타로에게 신아영 아나운서는 "사카구치 켄타로는 오늘 마마에서 기대되는 아티스트가 있다면 누구냐"고 궁금해했다. 이에 사카구치 켄타로는 "방탄소년단이 내가 처음 주연을 맡은 드라마 OST를 불러줬다. 그래서 방탄소년단 무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한편 사카구치 켄타로는 1991년생으로  TV 드라마는 2015년 TBS 금요드라마 ‘코우노도리’를 시작으로 ‘언젠가 이 사랑을 떠올리면 분명 울어버릴 것 같아’ ‘아빠 언니’ ‘중쇄를 찍자!’ ‘모방범’ ‘갓파 선생님!’ ‘도쿄 타라레바 아가씨’ 등에 출연했다. 특히 한국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미안하다 사랑한다’ ‘시그널: 장기 미제 사건 수사반’에 출연했다.

스크린에서는 ‘샨티 데이즈 365일 행복한 호흡’을 시작으로 ‘바닷마을 다이어리’ ‘남자의 일생’ ‘예고범’ ‘내 이야기!!’ ‘히로인 실격’ ‘잔예-살아서는 안되는 방’ ‘너와 100번째 사랑’ ‘나라타주’ 등에 출연했다. 최근 국내에서 개봉한 ‘오늘 밤, 로맨스 극장에서’도 남자주인공으로 출연했다.

국내에서는 배우 서강준 닮은 꼴로 유명하다. 지난 4월 19일 일본에서 진행된 방탄소년단 팬미팅에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서강준은 KBS 2TV '연예가중계'에서 켄타로(왼쪽 사진)와 닮은 꼴이라고 밝혔다. 당시 서강준은 "안 그래도 친구가 나와 닮은 배우가 있다며 보여줬다"며 "난 나인줄 알았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켄타로에게 영상편지를 보내며 "나는 한국의 배우"라며 "만나고 싶다"고 말해 다시 한번 시청자에게 웃음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