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미드필더 마르코스 요렌테. /사진=로이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미드필더 마르코스 요렌테. /사진=로이터

브루노 페르난데스 영입에 근접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중원 추가보강을 노린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메르카토'는 16일(한국시간) 잉글랜드 소식통을 인용해 "맨유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미드필더 마르코스 요렌테에게 흥미를 보이고 있다. 이번 달 내로 계약하기를 희망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맨유는 이번 시즌 중원의 약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앙토니 마샬, 마커스 래시포드에 매디슨 그린우드가 추가된 공격진은 제 몫을 하고 있다. 해리 매과이어와 빅토르 린델레프로 대표되는 수비진도 안정화되고 있다.

문제는 주전급이 연달아 부상과 부진에 빠진 미드필더진이다. 폴 포그바와 스콧 맥토미니는 부상으로 제외됐고 제시 린가드는 장기 부진에 빠져있다. 이에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이번 겨울이적시장에서 미드필더 보강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맨유는 스포르팅 리스본의 공격형 미드필더 브루노 페르난데스 영입에 근접한 상태다. 공격수 바로 밑에서 뛸 수 있는 페르난데스를 영입해 린가드를 대체하겠다는 복안이다. 여기에 포그바와 맥토미니가 동시에 빠진 3선 보강을 위해 요렌테를 추가로 관찰하고 있다.

한편 이번 시즌을 앞두고 3500만유로(한화 약 450억원)에 아틀레티코로 이적한 요렌테는 오는 2024년까지 계약이 맺어져 있다. 하지만 화려한 아틀레티코 미드필더진에 밀려 이번 시즌 단 15경기에서 368분 출전에 그쳤다. 풀타임 출전한 경기는 단 한 차례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