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부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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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부산도시가스와 함께 도시가스 공급확대를 위한 투자에 집중해 2021년까지 7대 특․광역시 도시가스 평균보급률 96%를 상회하는 96.4% 달성을 목표로 ‘도시가스 보급 확대계획’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현재 부산 16개 구군 중에서 보급률이 저조한 곳은 70%대인 서구와 영도구, 이어 80%대인 동구, 강서구, 기장군 등이다.


부산은 원도심의 주택이 산 중턱에 형성된 지리적 특성과 상대적으로 높은 연평균 기온, 주택용 가스의 낮은 판매량 등으로 공급관 설치 시 경제성 미달지역이 많이 발생해 도시가스 보급률을 높이기 어려운 여건이다.

시는 이러한 여건에도 불구하고 가스공급관 연간 투자비를 20% 높이고, 목돈 마련이 어려운 서민층에 대한 실제적인 지원확대 및 제도개선으로 2021년까지 시내 미보급 서민층 지역에 보급을 완료해 7대 특·광역시 평균 보급률 이상을 달성할 계획이며 2024년까지는 원거리 대규모 투자지역까지 보급을 완료할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서민층에 대한 가스공급사의 의무투자비 확대 ▲가구당 설치비용 부담경감제도 개선 ▲보급률이 낮은 원도심 4개 구의 전수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단계적인 보급계획 수립 ▲부산도시가스의 지원기금 기부로 기초수급자 등 서민층에 대해 최고 200만원까지 지원 확대 및 관련 제도 개정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할 방침이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청정하고 저렴한 도시가스 보급을 신속히 확대해 모든 시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관계기관이 함께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