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인생 26년차 배우 조미령의 화보와 인터뷰가 공개됐다.
©BNT
©BNT

총 세 가지의 콘셉트로 구성된 이번 화보에서 조미령은 청순한 무드와 페미닌 하고 깨끗한 느낌, 그리고 살짝 강해 보이는 콘셉트까지 다양한 매력을 뽐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그는 원래 쉴 때 여행을 다니는 것을 좋아하는데 지금은 상황 때문에 잘 가지 못하고 쉬고 있다는 그는 '집순이' 성향이 강해서 그냥 집에만 있는다고 대답했다. 요리도 하고 청소도 하고 집에서도 할 것이 너무 많아서 심심하지는 않다고.


혼자 즐기는 '집순이' 생활도 좋긴 하지만 사실 그는 비혼주의는 아니라고 한다. 많은 분이 '비행소녀'가 '비혼이 행복한 소녀'라는 뜻이기 때문에 자신을 비혼주의로 생각하는데 사실 그는 결혼하고 싶다고 한다. 그렇지만 인생을 살아보니 결혼과 출산은 본인의 의지라기보다는 하늘의 뜻인 것 같다고 생각해 때를 기다리는 중이라며 말했다. 그리고 그렇지만 지금 즐기는 싱글 라이프도 결혼한 친구들을 보면 정말 자유롭다고 느껴져 즐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생에서 빠질 수 없는 '인생 영화'로는 '노팅힐'을 꼽았다. 그는 "'노팅힐'은 아무리 봐도 질리지 않고 또 봐도 재밌고 설레고 울컥하기도 한다. 앞으로도 계속 볼 것 같다"고 전했다.
©BNT
©BNT

한편 기억에 남는 작품으로는 1997년 MBC 드라마 '별은 내 가슴에'와 2010년 KBS 드라마 '추노'를 꼽았다. '별은 내 가슴에'는 그의 이름을 처음으로 대중에게 널리 알릴 수 있는 드라마였기 때문에 너무 영광이었고 쟁쟁한 선배들을 통해 많이 배울 수 있어서 정말 본인에게 정말 좋은 기회여서 죽을 때까지 잊지 못할 작품으로 남을 것 같다고 전했다. '추노'는 처음에 주모 역할을 너무 하기 싫어서 그 당시의 소속사 대표에게 화를 내기까지 했다고. 하지만 설득을 당해서 하게 됐고 캐릭터가 너무 좋아서 열심히 한 결과 드라마도 잘됐고 그가 연기한 이후로 주모의 연령대가 낮아져 뿌듯하기도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