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부활절 바꾸나… 드라이브 인 등 예배 전환
김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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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작업 중인 서울 강동구 명성교회 모습./사진=김휘선 머니투데이 기자 |
기독교의 대표적인 절기인 부활절을 앞두고 교회마다 고심이 깊다. 제한적으로 현장 예배를 진행하거나 '드라이브 인' 등 새로운 형식의 예배를 시도하고 나섰다. 아예 부활 기념 예배를 미룬 곳도 있다.
11일 개신교계에 따르면 영락교회는 12일 부활절 현장 예배를 진행한다. 교적 확인, 발열 체크 등을 거쳐 예배당에 들어올 수 있도록 했다. 예배 중에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2m 거리를 유지하기로 했다. 거리두기를 위해 기존 1~5부에 더해 6부 예배를 신설했다. 온라인 예배도 병행한다.
현장 예배와 온라인 예배 사이에서 '제3의 방식'을 택한 교회도 많아졌다. 대표적인 게 '자동차 예배'다. 온누리교회는 '드라이브 인 워십'을 제안했다. 서울 양재동의 한 주차장에 모여 차 안에서 예배하는 방식이다. 미리 신청한 성도들은 지정된 주차장에서 차량 라디오 주파수를 맞춰 설교를 듣게 된다.
사랑의교회, 우리들교회, 지구촌교회는 부활절 예배를 오는 26일로 연기했으며 12일 예배는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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