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에서 짱구 아빠 역을 맡았던 일본 성우 후지와라 케이지가 암 투병 끝에 사망했다. /사진=투니버스 캡처
일본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에서 짱구 아빠 역을 맡았던 일본 성우 후지와라 케이지가 암 투병 끝에 사망했다. /사진=투니버스 캡처

일본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에서 짱구 아빠 역을 맡았던 일본 성우 후지와라 케이지가 암 투병 끝에 사망했다.

후지와라가 대표 이사로 있던 소속사 에어 에이전시는 지난 16일 공식 사이트에 그를 추모하는 게시글을 올리며 사망소식을 전했다. 소속사는 “당사 대표 이사 및 소속 성우 후지와라 케이지가 지난 12일 암 투병 끝에 만 5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며 “장례 및 영결식은 가족과 친지만 참석해 조용히 진행됐다”고 알렸다.


후지와라는 국내에서 ‘짱구 아빠’로 잘 알려졌으며 일본 애니메이션 ‘개구리 중사 케로로’ ‘어벤저스’ 등 다양한 작품에 참여했다. 그는 지난 2016년 8월 요양을 위해 활동을 중단했지만 팬들의 요청으로 그는 이듬해 6월 건강을 회복하고 이내 복귀했다. 그러나 병세가 다시 악화돼 세상을 떠났다.

‘짱구는 못말려’ 국내판에서 ‘짱구 아빠’ 더빙을 맡은 성우 오세홍씨 역시 지난 2015년 5월 설암으로 1년 간 투병 끝에 향년 63세 나이로 별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