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 부정 의혹을 제기한 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이 “재검표를 신청하는 데 거금이 들어간다”며 지지자들에게 후원금 지원을 부탁했다. /사진=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21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 부정 의혹을 제기한 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이 “재검표를 신청하는 데 거금이 들어간다”며 지지자들에게 후원금 지원을 부탁했다. /사진=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21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 부정 의혹을 제기한 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이 “재검표를 신청하는 데 거금이 들어간다”며 지지자들에게 후원금 지원을 부탁했다.

민 의원은 22일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재검표 신청하는 데 5000만원이라는 거금이 들어간다고 한다”며 “후원금으로 힘을 보태달라”고 말했다. 그는 후원 계좌번호가 적힌 명함 사진도 함께 게시했다.


그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인천범시민단체연합과 사전투표 부정 의혹을 제기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재검표 요구를 위한 사전조치로 법원에 증거보전을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민 의원은 앞서 지난 20일에도 당 의원총회에서 자신이 출마한 인천 연수을의 더불어민주당, 미래통합당, 정의당 후보의 사전투표 개표 결과 관내·관외 득표 비율이 같다는 것을 근거로 조작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총선에서 인천 연수을에 출마했으나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당선인(41.7%)에게 2.3%포인트 차로 밀려 낙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