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확진자 다녀간 롯데월드, 2089명 있었다… 추가 감염은?
안경달 기자
1,420
공유하기
![]() |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어드벤처에서 보건당국 직원이 방역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뉴스1 |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8일 오후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서울 중랑구 원묵고등학교 고3 학생이 전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학생은 금요일인 지난 5일 낮12시15분부터 밤 9시까지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어드벤처를 방문한 뒤 7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현재까지 학생과 교직원, 가족 지인 등 800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벌이고 있다.
정 본부장은 "밀접접촉자에 대한 검사 결과는 일단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아직까지 추가 확진자는 없다"라며 "즉각대응팀과 서울시가 롯데월드를 방문해 노출 범위와 위험도를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당국은 이 학생의 바이러스 배출량 수치가 높지 않아 아주 많은 전파가 일어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정 본부장은 "(학생이) 마스크도 주로 착용했다고 (진술)해서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이 학생이 머물렀던 시간에 롯데월드 어드벤처를 방문한 사람은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공지했다. 위험 기간 롯데월드를 방문한 인원은 2089명으로 추정된다.
이 곳을 방문한 학생이나 교직원이 진단검사 결과가 확인될 때까지는 등교를 멈출 것도 요청했다.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생시에는 '국번없이 1339'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