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어드벤처에서 보건당국 직원이 방역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뉴스1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어드벤처에서 보건당국 직원이 방역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뉴스1
고3 확진자의 놀이공원 방문으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지만 다행히 추가 확진자는 아직까지 '0명'이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8일 오후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서울 중랑구 원묵고등학교 고3 학생이 전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학생은 금요일인 지난 5일 낮12시15분부터 밤 9시까지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어드벤처를 방문한 뒤 7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현재까지 학생과 교직원, 가족 지인 등 800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벌이고 있다.


정 본부장은 "밀접접촉자에 대한 검사 결과는 일단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아직까지 추가 확진자는 없다"라며 "즉각대응팀과 서울시가 롯데월드를 방문해 노출 범위와 위험도를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당국은 이 학생의 바이러스 배출량 수치가 높지 않아 아주 많은 전파가 일어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정 본부장은 "(학생이) 마스크도 주로 착용했다고 (진술)해서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이 학생이 머물렀던 시간에 롯데월드 어드벤처를 방문한 사람은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공지했다. 위험 기간 롯데월드를 방문한 인원은 2089명으로 추정된다.

이 곳을 방문한 학생이나 교직원이 진단검사 결과가 확인될 때까지는 등교를 멈출 것도 요청했다.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생시에는 '국번없이 1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