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호성 기아차 사장, 광주지역 특장업체 방문한 이유는?
이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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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성 기아자동차 사장이 광주공장과 광주지역 특장 전문업체를 방문해 국내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관련 생태계를 점검했다. /사진=기아자동차 |
16일 기아차에 따르면 송호성 사장은 이날 광주공장과 광주지역 특장전문업체를 찾아 국내 PBV 관련 생태계를 점검했다.
기아차는 광주 하남공장에 군용차를 비롯한 특수차 생산라인을 갖추고 있다. 48년 간 축적된 특수차사업 경험으로 PBV사업에 필요한 핵심역량과 전문성을 확보 중이다.
송호성 사장은 광주공장의 특수차 생산라인을 둘러본 뒤 "기아차가 갖고 있는 특수차사업 헤리티지를 기반으로 모빌리티 및 물류 등 기업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에 맞는 맞춤형 차와 최적의 솔루션을 적시에 제공해 글로벌 PBV사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송호성 사장이 광주공장을 방문한 것은 '플랜 S'(Plan S)의 핵심인 PBV사업을 주도적으로 실행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다. 기아차는 지난 1월 '전기차 및 모빌리티 솔루션'의 2대 미래사업으로 과감한 전환을 하겠다는 중장기 미래 전략인 플랜 S를 공개한 바 있다. 특히 차 공유, 상거래 등의 확대로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PBV시장에서 선도적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기아차는 지난 1월 '신사업추진실'을 신설했다. 영국의 상업용 전기차전문업체 '어라이벌'(Arrival)에 전략 투자도 실시해 도시에 특화된 소형 상용 전기차 개발을 위한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하반기에는 미국 스타트업과 제휴해 스마트 물류전용 PBV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기아차는 유관업체들도 적극 발굴한 방침이다. 국내외 능력 있는 기업들과 협업해 PBV 생태계를 구축하고 경쟁력 있는 PBV를 국내외 공급하기 위함이다. 송호성 사장이 이날 특장전문업체인 '코비코'를 방문한 것도 이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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