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미드필더 토마스 파티가 아스날 이적을 간절히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로이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미드필더 토마스 파티가 아스날 이적을 간절히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로이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미드필더 토마스 파티가 아스날과 꾸준히 연결되는 가운데 선수 본인도 아스날 이적을 열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6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 선'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파티는 아스날 이적이 '가능한 한 빨리' 이뤄지길 원하고 있으며 이런 문제로 아틀레티코 운영진과 충돌하기를 원치 않고 있다. 


가나 출신의 파티는 유스 시절부터 아틀레티코와 함께한 자원이다. 2015년 1군에 데뷔한 뒤 꾸준히 성장했고 이번 시즌에는 중앙 미드필더로 재능을 만개했다. 185㎝의 탄탄한 체구를 바탕으로 한 수비력이 돋보인다.

파티의 경기력은 제대로 된 수비형 미드필더를 찾는 아스날의 레이더에도 감지됐다. 아스날은 현재 중앙 미드필더 자리에 그라니트 자카, 마테오 귀엥두지, 루카스 토레이라, 조 윌록, 대니 세바요스 등이 포진해 있다.


하지만 이들은 모두 팀이 장기적으로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 놓기는 부적합하다. 자카와 윌록은 공격적인 재능이 더 뛰어난 이들이다. 귀엥두지와 토레이라는 이번 여름이적시장에서 이적할 것이라는 소문이 돈다. 레알 마드리드 임대생인 세바요스도 계약 연장 여부가 불투명하다.

아르테타 감독과 에두 기술이사는 이미 지난 겨울부터 파티에 눈독을 들였다. 다만 아스날의 재정적 문제는 변수다. 코로나19 기간 입장 수익이 사라지면서 아스날은 다른 팀들과 마찬가지로 큰 재정적 타격을 입었다. 구단주인 스탄 크론케는 이적료를 잘 내주지 않기로 유명하다.


파티의 이적료는 4500만파운드(한화 약 670억원)로 추산된다. 아스날은 당초 아틀레티코 이적설이 돌던 공격수 알렉상드르 라카제트를 계약에 포함시키는 구상을 했으나 최근 라카제트의 경기력이 살아나면서 이 계획의 실현 가능성은 극히 희박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아스날은 귀엥두지 등 전력 외로 분류한 선수들을 팔아 파티의 이적 자금을 보완하겠다는 복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