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방 유튜버 문복희(본명 문기연)가 뒷광고 논란과 관련 사과문을 올렸다. /사진=유튜브 방송화면 캡처
먹방 유튜버 문복희(본명 문기연)가 뒷광고 논란과 관련 사과문을 올렸다. /사진=유튜브 방송화면 캡처
먹방 유튜버 문복희(본명 문기연)가 뒷광고 논란과 관련 사과문을 올렸다.

4일 문복희는 유튜브 커뮤니티에 장문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최근 공정거래법이 바뀜에 따라 예전 영상에도 '유료 광고 포함'이라는 문구를 넣어 수정해가고 있던 중"이라며 "9월부터 시행되는 법 때문에 해당 브랜드 측에서 미리 변경해 달라는 요청이 와 수정했고 이 영상 역시 업로드 당시 협찬임을 밝혔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광고임을 밝히지 않은 점 ▲'더보기'(댓글 펼치기)를 보지 않으면 오해의 소지가 있는 점 ▲광고를 협찬으로 적은 점 등을 열거하며 "앞으로 광고 영상은 ‘유료 광고 포함’ 문구를 삽입해서 광고임을 분명하게 밝히겠다"고 사과했다.

최근 문복희는 한 피자 브랜드 먹방을 진행하면서 자신이 직접 주문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는 해당 브랜드로부터 받은 광고 영상임이 알려지면서 구설수에 올랐다. 특히 문복희는 한차례 해당 의혹을 부인한 뒤 결국 시인하면서 논란은 더욱 거세졌다.


비난 여론이 일자 문복희는 결국 사과문을 게재했으나 이 역시 문제가 됐다. 의혹을 인정하는 태도가 아닌 변명이 담겨있었기 때문이다.

문복희는 사과문에서 "인신공격과 성희롱, 가족을 욕하는 댓글이 많아 감당하는 것이 힘들었다. 욕을 먹지 않는 것이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이 됐고 광고를 표시함으로 인해 욕을 먹을까 두려워 정직하지 않게 행동하지 않았다"며 변명하는 듯한 발언으로 한차례 더 물의를 빚었다.


이에 수정된 사과문에서 그는 "상황을 정확하게 인지하지 못하고 잘못 알려진 부분을 정정해야겠다는 마음만 앞서 인정과 사과보다는 방어 글을 올렸음을 알았다"며 "유튜브를 시작하고 광고를 표시함에 있어 정직하게 행동하지 않은 부분이 있다. 죄송하다”고 했다.

문복희는 먹방 유튜버로 구독자 수가 470만명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