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그룹 원타임 출신 KBS 성우 송백경이 과거 발언 관련 논란이 일자 라디오 프로그램을 고사했다. 사진은 KBS 제44기 성우 공채 시험에 합격해 예비 소집일인 지난해 3월8일 서울 여의도 KBS 신관으로 들어서고 있는 송백경. /사진=뉴스1
힙합그룹 원타임 출신 KBS 성우 송백경이 과거 발언 관련 논란이 일자 라디오 프로그램을 고사했다. 사진은 KBS 제44기 성우 공채 시험에 합격해 예비 소집일인 지난해 3월8일 서울 여의도 KBS 신관으로 들어서고 있는 송백경. /사진=뉴스1
힙합그룹 원타임 출신 KBS 성우 송백경이 과거 발언 관련 논란이 일자 라디오 프로그램을 고사했다.

한 매체에 따르면 KBS 관계자는 10일 송백경이 라디오 프로그램을 고사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부터 KBS 성우로 활동하던 송백경은 다음달부터 KBS 해피FM의 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 7일 ‘세월호, 음주운전 논란 송백경 방송 진행 취소 및 선임 관계자 징계’라는 청와대 국민청원 글이 게시된 사실을 들어 반대 여론이 일었다. 송백경은 논란이 커질 듯하자 프로그램을 맡지 않기로 결정했다.

송백경은 2015년 9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세월호 사고 때는 없는 법까지 만들어가며 억소리 나게 보상해주면서 나라 지키다 북괴 지뢰 도발로 두 다리를 잃은 장병들은 자기 돈으로 치료를 하네. 이런 병X같은 나라에서 살고 있다니”라는 글을 남겨 세월호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악성댓글 유포자를 고소한 뒤에는 해당 유포자가 “알고 보니 전라도 사람이었다”는 발언을 해 지역 비하 논란에도 휘말렸다. 2005년 11월에는 음주운전을 해 사고를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