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어 레버쿠젠 미드필더 카이 하베르츠는 최근 첼시 이적설이 돌고 있다. /사진=로이터
바이어 레버쿠젠 미드필더 카이 하베르츠는 최근 첼시 이적설이 돌고 있다. /사진=로이터
과거 바이어 레버쿠젠과 첼시에서 뛰었던 미하엘 발락이 '후배' 카이 하베르츠에게 첼시 이적을 적극 추천했다.

14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발락은 최근 가진 독일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프랭크 램파드 첼시 감독은 하베르츠의 능력을 향상시켜줄 수 있는 인물"이라고 밝혔다.


발락은 인터뷰에서 "램파드가 100% 하베르츠를 뒷받침해줄 수 있다고 믿는다"라며 "램파드는 골을 두고 위험한 플레이를 즐기는 선수들을 선호한다. 첼시에는 현재 이런 선수가 많지 않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하베르츠는 램파드 아래에서 분명 더 성장할 것"이라며 "단지 미드필더면서 득점만 노리는 선수가 아니라 항상 위험지역에서 기회를 노리며 득점을 창출하는 선수로 말이다"라고 거듭 추천했다.

전 독일 국가대표 미드필더 미하엘 발락(오른쪽)은 현역 시절 첼시에서 프랭크 램파드 현 첼시 감독과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사진=로이터
전 독일 국가대표 미드필더 미하엘 발락(오른쪽)은 현역 시절 첼시에서 프랭크 램파드 현 첼시 감독과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사진=로이터
현역 시절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었던 발락은 카이저슬라우테른을 시작으로 레버쿠젠, 바이에른 뮌헨, 첼시 등 명문 구단을 거쳤다. 첼시 시절에는 마찬가지로 당시 선수였던 램파드 감독과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독일 국가대표로도 98경기에 나섰다. 독일 국적부터 포지션, 체격, 레버쿠젠 소속, 첼시 이적 가능성까지 하베르츠와 닮은 점이 유독 많다.

하베르츠는 21세의 젊은 나이에도 레버쿠젠에서 통산 150경기에 출전해 46골31도움을 기록했다. 새로운 공격 자원을 찾는 첼시가 최근 하베르츠 영입에 관심을 보였고 최근 이적료 7000만~9000만파운드(한화 약 1080억~1390억원) 사이에 협상이 완료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