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광복절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집회가 열릴 당시 질서유지를 담당했던 경찰 대원들이 19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지방경찰청 기동본부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있다. 2020.8.19/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지난 광복절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집회가 열릴 당시 질서유지를 담당했던 경찰 대원들이 19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지방경찰청 기동본부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있다. 2020.8.19/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서혜림 기자 = 서울 용산경찰서 산하 용중지구대 식당 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아 직원과 접촉한 경찰관 65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 결과 다행히도 전원 음성판정이 나왔다.

19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용중지구대 식당 종사자와 접촉한 경찰관 65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한 결과, 전원 음성으로 판정됐다. 경찰은 그 중 밀접접촉자 59명에게는 2주간 자가격리를 실시한 후 순차적으로 근무에 투입할 방침이다.


아울러 밀접접촉자가 아닌 6명의 경찰은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2차접촉자로 분류돼 음성판정이 나온 뒤 정상근무에 들어갔다.

최근 혜화경찰서 경찰관 4명 등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아 경찰 사이에서 코로나19 전파 우려가 커지기도 했다.


경찰은 식당이라는 밀접접촉이 가능한 장소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이유에 대해 "식당과 본 건물이 분리되어 있어 장시간 접촉이 없었으며 식사 전 손씻기 등 가장 기초적이고 중요한 방역수칙을 준수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식사를 할 때 소그룹 단위로 식사를 했고 마스크를 착용하고 실내 환기를 시켜 공기가 순환될 수 있게 한 점이 (확진자가 안 나온) 주요 원인이라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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