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397명 증가한 1만7399명에 달했다. 169일만에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것이다. 사진은 지난 22일 오후 서울 성북구 성북구청 앞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줄 서 있는 모습./사진=뉴스1
23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397명 증가한 1만7399명에 달했다. 169일만에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것이다. 사진은 지난 22일 오후 서울 성북구 성북구청 앞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줄 서 있는 모습./사진=뉴스1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일 연속 300명대를 웃돌았다.

23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397명 증가한 1만7399명이다. 지난 3월7일 신규 확진자 수 483명 이후 169일만에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다.


누적 사망자 수는 전날과 동일한 309명으로 치명률은 1.78%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31명으로 이에 따른 누적 완치자는 1만4200명, 완치율은 81.61%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는 전날보다 366명 증가한 2890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날 신규 확진자 중 지역발생은 387명으로 수도권에 집중됐다. 사랑제일교회 여파 등으로 수도권에선 세자릿수대로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고 비수도권 지역에서도 광화문 집회를 통해 전국 확산 양상이 나타났다.

최근 10일간 누적 확진자는 2629명에 달했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 발생 확진자도 10일간 2506명에 이른다. 최근 2주간 전국의 지역발생 일일 평균 확진자는 187.7명까지 솟았다.


신규 확진자 397명의 신고 지역은 ▲서울 140명 ▲부산 2명 ▲대구 6명 ▲인천 32명 ▲광주 17명 ▲대전 15명 ▲울산 3명 ▲경기 125명 ▲강원 15명 ▲충북 3명 ▲충남 10명 ▲전남 14명 ▲경북 2명 ▲경남 9명 ▲해외 입국자 검역과정 4명 등이다.

신규 확진자 발생 추이는 ▲14일 103명 ▲15일 166명 ▲16일 279명 ▲17일 197명 ▲18일 246명 ▲19일 297명 ▲20일 288명 ▲21일 324명 ▲22일 332명을 기록했다.

사랑제일교회 이어 전국서 신규 확진자 속출

경기도에서는 지난 22일 오후 7시 기준으로 신규 환자가 112명이 발생했다. 22일 추가 확진자는 사랑제일교회 관련 16명, 광화문 광복절 집회 관련 13명, 파주 커피전문점 2명, 양평단체모임 1명, 지역사회 80명이다.


인천에선 부평 소재 '갈릴리장로교회'에서 지난 21일 인천시 부평구 청천동 소재 '갈릴리장로교회' 인천 492번가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22일 신도 20명이 추가 확진됐다.

대전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발생했다. 대전에선 22일 신규 확진자 6명이 추가로 발생했으며 같은날 광주광역시는 1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중 9명은 광화문 집회를 다녀온 것으로 전해졌다. 충남 아산에선 확진자 2명이 추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