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필더 애런 램지 등이 웨일스 국가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됐다. /사진=로이터
미드필더 애런 램지 등이 웨일스 국가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됐다. /사진=로이터
웨일스 국가대표팀 주축 선수들이 다가오는 A매치 기간을 앞두고 대표팀에서 제외됐다.

31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라이언 긱스 웨일스 대표팀 감독은 오는 9월 초 예정된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출전 명단을 발표하며 기존의 일부 선수들을 차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번에 대표팀 명단에 빠진 선수들은 수비수 애슐리 윌리엄스(브리스톨 시티)와 미드필더 애런 램지(유벤투스), 미드필더 데이비드 브룩스(본머스), 공격수 테일러 로버츠(리즈 유나이티드) 등이다. 이들은 앞서 지난 25일 대표팀에 소집됐으나 이날 명단에서 빠지며 소속팀으로 되돌아가게 됐다. 

이들을 대신해서는 리버풀의 '영건' 벤 우드번과 노팅엄 포레스트의 10대 미드필더 브레넌 존슨이 새롭게 추가됐다.


이 선수들이 빠진 이유는 부상 우려 때문이다. 브룩스의 경우 본머스 구단이 직접 발목 부상 여부를 전해왔다. 본머스 구단은 브룩스가 부상으로 A매치는 물론 벤피카와의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결장한다고 설명했다. 베테랑인 윌리엄스와 역시 부상으로 출전이 들쑥날쑥했던 램지, 로버츠 등은 각각 새 시즌을 앞두고 몸상태 관리 차원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비록 이들이 빠졌지만 웨일스 대표팀은 여전히 강력한 전력을 자랑한다. 골키퍼 웨인 헤네시(크리스탈 팰리스), 수비수 벤 데이비스(토트넘 홋스퍼)와 크리스 건터(레딩), 에단 암파두(RB라이프치히), 미드필더 다니엘 제임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공격수 가레스 베일(레알 마드리드), 해리 윌슨(본머스) 등 프리미어리그 전현직 선수들이 즐비하다. 이들은 오는 3일과 6일 각각 핀란드와 불가리아를 상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