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국에 옥상서 '고기파티'… 신정락 등 한화 확진 이유 있었다
안경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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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선수단이 지난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마스크를 쓴 채 경기장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뉴스1 |
2일 한 매체에 따르면 충남도와 서산시 등은 지난달 28일 한화 2군 소속 투수인 신정락이 숙소에서 다른 선수 6명과 함께 고기를 구워먹은 사실을 확인했다.
이들 선수들은 숙소인 충남 서산시의 한 원룸 옥상에 모여 고기를 구우며 술을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당시 충남 지역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에 준하는 각종 행정명령이 내려진 상태였다. 실외와 실내를 가릴 것 없이 마스크를 착용하라는 권고가 내려온 상황에서 선수들이 단체 식사를 한 데 대해 충분히 문제가 제기될 여지가 충분하다.
신정락은 식사 이튿날인 29일부터 구토와 근육통, 발열 증상을 보였고 31일 대전의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뒤 같은날 오후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당 식사 자리에 동석했던 2군 투수 A씨도 이달 1일 확진 확진자로 분류됐다.
방역당국은 신정락과 A씨가 숙소 옥상에서 고기를 구워먹으며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한다. 다만 누가 먼저 감염됐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역학 조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산시 고위 관계자는 매체를 통해 "코로나19 확산이 엄중한 상황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지 않고 밀접 접촉한 대표적인 사례다"라며 "지역을 대표하는 프로구단으로서 국민의 신뢰를 지켜달라"라고 촉구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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