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수비수 헥토르 베예린 영입에 바이에른 뮌헨까지 참전했다. /사진=로이터
아스날 수비수 헥토르 베예린 영입에 바이에른 뮌헨까지 참전했다. /사진=로이터
아스널 수비수 헥토르 베예린의 인기가 점점 올라간다. 파리 생제르맹과 유벤투스에 이어 독일 명가 바이에른 뮌헨까지 관심을 보였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2일(한국시간) "뮌헨이 베예린 영입을 노리는 구단들의 새로운 경쟁자로 드러났다"라고 전했다.

아스널 유스 출신인 베예린은 구단의 프랜차이즈 스타다. 구단 부주장을 맡고 있을 만큼 상징성이 높다. 다만 잦은 부상으로 장점인 빠른 발을 활용하는 빈도가 줄어들며 최근 경기력 하락이 지적돼왔다.


현재 아스널은 오른쪽 수비수 자리에 베예린과 세드릭 소아레스, 앤슬리 메이틀랜드-나일스를 번갈아가며 기용한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지난 시즌 소아레스와 장기 계약을 맺으며 해당 포지션에서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베예린이 확고한 주전 자리를 장담하기 힘든 상황이다.

여기에 아스널의 재정난도 베예린 이적설을 부채질했다. 아스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최근의 성적 부진 등으로 이번 여름이적시장에서 쓸 수 있는 금액이 제한된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선수를 팔아 금액을 충당해야 하는 상황에서 베예린은 충분히 활용 가능한 매물이다.


아스널은 최근 파리 생제르맹과 유벤투스에 베예린 이적 의사를 문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두 구단 모두 관심을 보인 가운데 뮌헨까지 끼어들었다. 뮌헨은 현재 오른쪽 수비 자리에 벵자민 파바르가 있다. 하지만 그가 부상당할 경우 알바로 오드리오솔라를 제외하면 마땅한 대체 자원이 없다. 뮌헨은 조슈아 키미히를 중앙 미드필더로 전격 기용하는 한편 오드리오솔라를 대신할 새로운 경쟁 옵션을 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