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벗은 한국판 뉴딜펀드… 문 대통령 "국민에게 안정적 수익"
이남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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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개원식 연설을 마친 뒤 나서고 있다./사진=장동규 기자 |
뉴딜펀드는 정부와 정책 금융기관이 참여해 투자 위험을 줄여주는 '정책형 뉴딜펀드', 세제 혜택을 지원하는 '공모 인프라펀드', 민간이 스스로 뉴딜 투자처를 발굴하는 '민간 뉴딜펀드' 세 가지 축으로 구성된다. 단일 프로젝트로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가 이뤄진다.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제1차 한국판뉴딜 전략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대규모 국가프로젝트인 한국판뉴딜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국민참여형 뉴딜 펀드는 정책형 뉴딜 펀드로 20조원을 조성해 한국판 뉴딜분야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며 "인프라 펀드를 육성해 뉴딜 사회기반시설에 투자하고 손실위험 분담과 세제 혜택으로 국민들에게 보다 안정적인 수익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무엇보다 정책금융과 민간금융이 한국판 뉴딜의 성공을 이끄는 중심에 섰다"며 "향후 5년간 정책금융에서 100조원, 민간금융에서 70조원을 한국판 뉴딜 프로젝트와 기업에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시중의 풍부한 유동성을 부동산과 같은 비생산적인 부문에서 생산적인 부문으로 이동시킨다는 측면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며 "정부와 금융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힘을 모은 만큼 우리 경제와 국민에게 큰 희망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미래는 준비하는 자의 몫"이라며 "현재의 위기를 신속히 탈출하기 위해 온 힘을 모으면서도 대한민국의 미래를 개척하는 일 또한 한시도 멈출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는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등 국내 10대 금융지주회사 회장들을 비롯해 정책금융과 민간금융을 아우르는 CEO들이 총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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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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