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고맙다 개미’ 코스피 2300 중반서 등락 중
송창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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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코스피는 2300선 중반에서 출발, 등락중이다. 사진은 KB국민은행 스마트딜링룸.©KB |
7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7%(1.60포인트) 오른 2369.85에 거래를 출발했지만 직후 바로 소폭 하락세로 돌아섰다. 개인은 여전히 매수에 나서며 증시를 이끌었고 외국인은 빠져나갔다. 각각 938억원 순매수와 340억원 순매도로 출발했다. 기관은 611억원 순매도 중이다.
코스피 시총 상위 톱10 종목은 삼성전자만 상승세다. 삼성전자 0.54%, 삼성전자우 0.53% 상승률을 보였을 뿐 모든 종목이 하락세다. SK하이닉스 마이너스(-)1.02%, 네이버 –2.44%, LG화학 –1.48%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9%(5.99포인트) 상승한 872.03에 장을 출발했다. 코스닥도 개인이 증시를 이끌었다. 개인은 394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33억원, 74억원 순매도로 시작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톱10 종목은 상승과 하락이 딱 절반으로 갈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40%), 알테오젠(-1.12%), 셀트리온제약(-0.64%), 에코프로비엠(-1.43%), CJ ENM(-0.46%)는 하락세다. 반면 씨젠(2.35%), 에이치엘비(2.09%), 제넥신(1.98%), 케이엠더블유(0.23%), 펄어비스(7.24%)는 상승세다.
앞서 뉴욕증시는 모든 지수가 0.5~1.3%가량의 하락률을 보였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9.42포인트(0.56%) 내린 2만8133.31에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28.10포인트(0.81%) 하락한 3426.96에, 나스닥 지수는 144.97포인트(1.27%) 밀린 1만1313.13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도 전날에 이어 기술주가 하락하며 증시를 밀어냈다는 분석이다.
미국증시 영향을 받는 코스피가 뉴욕증시 하락에도 선방하는 배경은 개인들이 계속 주식시장에 뛰어들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개인은 이날도 주식을 계속 사들이고 있다. 개인은 앞서 지난 4일엔 1조2000억원대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같은 개인의 사자 행렬은 한국판 뉴딜 추진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도 보인다. 실제 뉴딜정책 관련주인 신재생에너지주들은 전일 코스피 하락에도 불구하고 큰폭으로 상승한 바 있다.
한편 지난 3일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참여형 뉴딜 펀드로도 20조원을 조성해 ‘한국판 뉴딜’ 분야에 집중 투자하겠다고 직접 발표했다. 또한 향후 5년간 정책금융에서 100조원, 민간금융에서 70조원을 한국판 뉴딜 프로젝트와 기업에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그린뉴딜로 손꼽힌 풍력에너지, 태양광, 수소차 테마주에 관심이 모아지며 급등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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