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일 기획
사진=제일 기획
증권가가 제일기획의 실적 개선을 예상했다. 또 연말에 배당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제일기획은 3분기부터 영업이익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 삼성증권은 3분기 매출총이익은 2677억원으로 예상돼 전분기 대비 역성장률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신한금융투자도 3분기 매출총이익 2894억원, 영업이익 570억원을 전망했다.

홍세종 신한금투 연구원은 "상반기는 매출총이익 내 높은 디지털 비중을 앞세워 최악의 업황을 이겨냈다. 주 광고주의 비용 집행이 재개되는 하반기에는 기존 디지털에 강점인 BTL(프로모션 등)이 더해지며 본격적인 회복이 예상된다"며 "4분기(10월~12월)는 업황만 좋다면 2019년 2분기 기록한 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694억원)에 근접할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신한금투는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만5000원에서 2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상반기에 수익 방어력을 입증한 제일기획은 4분기부터는 매출총이익도 증가세 전환이 예상된다"며 "외풍에도 단단한 이익 시현이 기대돼 전년수준의 배당성향 가정시 예상 배당 수익률은 4.4%로 배당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증권은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6000원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