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차별 안 된다면서… 네이마르 "X같은 중국인" 비하발언
이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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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 공격수 네이마르(29)가 지난 14일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0-21 프랑스 리그 1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와의 경기에서 항의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
스페인 현지 방송매체 ‘엘 파르티다소 데 코페’는 22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올림피크 드 마르세유 구단은 네이마르가 소속팀의 일본인 선수인 사카이 히로키에게 ‘똥 같은 중국인(Chino de mierda)’이라고 발언한 것을 입증할 영상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네이마르가 해당 발언을 한 경기는 지난 14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0-21시즌 프랑스 리그1 PSG-마르세유의 경기였다.
당시 양팀 선수 사이에 경쟁이 과열되며 총 17장의 옐로카드가 주어졌다. 경기 후반에는 선수들이 뒤엉켜 싸움을 벌이며 무려 5명의 선수가 레드카드를 받았다. 이 과정에 네이마르는 비디오 보조 심판(VAR) 판독 결과 상대 수비수 알바로 곤살레스의 뒤통수를 가격한 것이 드러나 퇴장당했다. 이날 경기는 치열한 혈전 끝에 마르세유가 PSG를 1-0으로 꺾었다.
경기 종료 후 네이마르는 자신의 SNS에 “(곤잘레스가) 나에게 원숭이라고 했다”며 “인종차별을 당했기에 그를 때렸다”고 주장했다. 인종차별은 절대 허용돼선 안 된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네이마르는 당시 폭력 행위로 프랑스 프로축구연맹(LFP)의 징계위원회 결과 2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받았다. 매체의 보도 내용대로 그가 인종차별 발언을 한 것이 드러난다면 추가 징계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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