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만원 이미 갚았다는 이근, 왜 '빚투' 됐나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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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 대위가 200만원 빚투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사진=이근 대위의 유튜브 채널 캡처 |
이 대위는 3일 유튜브 채널 '이근대위 ROCSEAL'에서 자신을 둘러싼 채무불이행 논란에 대해 반박했다. 지난 2일 네티즌 A씨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 대위를 겨낭한 듯한 게시물을 올리며 2016년 민사소송 판결문을 공개한 데 따른 것이다.
이 판결문에는 '2016년 6월 7일 피고는 원고에게 200만원과 이에 대해 2016년 4월 27일부터 다 갚는 날까지 연 15%의 비율로 계산한 돈을 지급하라. 소송비용은 피고가 부담한다'는 문구가 포함됐다.
"현금+교육으로 이미 변제"
이근 대위는 해명 영상에서 “지난 3일 동안 무인도에서 촬영을 마치고 육지에 도착해 정말 안 좋은 소식을 듣게 됐다. 그래서 이 상황을 정리 또는 명확하게 설명하기 위해서 급하게 서울에 올라왔다. 추석 연휴에 정말 소중한 시간을 보내야 되는데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생겨서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다.이근 대위는 A씨에게 200만원 가까운 돈을 빌린 것이 사실이라고 인정하면서도 갚지 않은 것은 절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그는 “200만원 이하의 금액을 빌린 적이 있고 비교적 빠른 시간 내에 갚았다. 모두 현금으로 갚지 않았고 상호 합의하에 제가 100만원에서 150만원 사이에 현금을 직접 넘겼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리고 그분이 정말로 갖고 싶어했던 스카이다이빙 장비를 제가 직접 드리고, 스카이다이빙 교육으로 변제를 진행했다. 이 사실은 그분도 잘 알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당시 촬영한 스카이다이빙 교육 사진을 증거로 제시했다.
"패소 사실 나중에 알아… 법적 조치 준비"
이근 대위는 또 ‘민사소송에서 왜 패소했느냐’는 질문에 “소송 사실을 한참 나중에 알게됐다. 외국에 있을 때 진행이 됐고 판결이 나왔다. 내가 아무런 조치를 할 수가 없었다. 한국으로 귀국을 하고 나서도 이미 케이스가 끝났기 때문에 어떻게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고 말했다.이근 대위는 “일이 이렇게 커질 것이라고는 상상을 못했다. 저의 안일함 때문에 팬들을 걱정시켜 죄송하다”면서 “오해와 억측이 없었으면 좋겠고 관련자 사항에 대하여 모든 상황을 염두에 두고 법적인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근 대위는 또 “좋은 체력으로서 여러분들의 신뢰 그리고 기대를 받고자 했지만 이런 일 때문에 실망을 줘서 죄송하다. 앞으로 이런 일 없도록 더 신중하게 행동하겠다.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리며 변함없이 지지해주신 여러분들에게 감사 말씀 전달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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