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부산 사하구 다대포해수욕장에서 부산해경과 부산소방 관계자들이 수색 및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5일 오후 부산 사하구 다대포해수욕장에서 부산해경과 부산소방 관계자들이 수색 및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부산 사하구 다대포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던 남자 중학생들이 물에 빠져 1명이 실종되고 1명은 의식불명 상태다.

부산 소방은 5일 오후 4시9분쯤 다대포해수욕장에서 중학생 7명이 바다에 빠졌다는 신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사고는 다대포해수욕장 인근 중학교에 재학 중인 3학년생 10명이 함께 물놀이를 갔다 7명이 바다에 들어가 수영하던 중 발생했다. 물에 들어가지 않은 3명이 사고 사실을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해양경찰과 소방대원은 물에 빠진 2명을 구조했다. 이외3명은 스스로 뭍으로 나오는 데 성공했으나, 2명은 실종됐다.

해경과 소방은 경비함정과 헬기를 투입했고 민간 구조선도 동원돼 사고 지점을 수색했다.


오후 5시쯤 실종자 중 1명이 발견돼 심폐소생술 실시 후 병원으로 옮겼으나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해경과 소방 당국은 수색 및 구조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