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현대모비스, 車배터리 '초격차' 만든다
권가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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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케미칼이 광양에 조성하고 있는 양극재 광양공장 전경. /사진=포스코케미칼 |
세계 자동차 시장의 패러다임이 내연기관에서 친환경 전기차로 빠르게 전환하면서 국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업체들이 공격적인 2차전지 증설에 나서고 있다.
7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차 2차전지 수요는 2019년부터 오는 2030년까지 약 27배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2차전지 업체들의 소재 개발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포스코케미칼은 국내 첫 인조흑연계 음극재 생산시설에 이어 3만톤 규모의 양극재 생산시설 증설에 착수했다. 두산솔루스는 2700억원 규모의 헝가리 전지박 공장 증설을 결정했다.
부품사들도 잇따라 증설 계획을 밝히면서 글로벌 고객사 확보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하반기 평택에 모듈공장을, 슬로바키아공장에는 배터리시스템 조립라인 설비를 증설할 예정이다.
동원시스템즈는 2차전지용 알루미늄 양극박 양산에 본격적으로 돌입하기 위해 생산라인 증설에 약 250억원을 쏟는다. 동원시스템즈의 알루미늄 양극박이 적용된 2차전지는 유럽 고급 스포츠카 업체인 페라리사에 납품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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