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방주연 나이가 주목받고 있다. /사진=TV조선 제공
가수 방주연 나이가 주목받고 있다. /사진=TV조선 제공

가수 방주연 나이가 주목받고 있다. 8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은 '화요초대석'으로 꾸며져 가수 방주연이 출연했다. 방주연은 2번의 암을 극복한 과정을 소개했다. 1951년생으로 올해 나이 70세인 방주연은 나이를 잊은듯한 미모와 에너지를 보여줬다. 

이날 방주연은 ‘두 번의 암을 극복하고 치유의 노래를 부르다’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방주연은 “당신의 마음이란 노래는 심오한 가사를 담고 있다. 서대문 교도소에서 사형수를 담당하시던 분이 가사를 썼다. 이 곡이 나오자마자 히트를 치니까 교도관을 그만두시고 작사작곡활동을 하게됐다”고 말했다.

방주연의 대표곡 당신의 마음은 그냥 가사를 보면 바닷가에서 헤어진 연인을 그리워하는 노래로 오해할 수 있지만, 사실은 교도관이 속을 알 수 없는 사형수들의 마음을 모티브로 삼아 작사한 곡이라고 한다.

방주연은 유명 레코드사였던 오아시스 레코드에서 '제2의 패티김'으로 키우려 했던 과정을 소개했다. 그는 "데뷔하고 1년됐는데 오아시스 레코드 사장님이 부르시더라. 가보니 봉투를 주시더라. 계약금이 집 한채 값이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사장님이 아버지에게 '내가 볼때 큰 재목이 될 가수다. 나에게 맡겨라. 그 대가다. 지금부터 시작이다'고 하시더라"라며 "대학에 들어가서 어영부영 하다가 가수가 됐다. 20세에 외제차를 탔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