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사자 없는 생일파티에 와인 든 모습 괴기”… 여야 지적에 윤미향 반응은?
이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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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코로나19 시국에 와인파티 논란에 휩싸였다. 사진은 지난달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ILO 핵심협약 비준 준비를 위한 입법 공청회에 참석한 윤 의원. /사진=뉴스1 |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4일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우리 당 국회의원이나 책임 있는 당직자부터 방역에 솔선수범해야 한다는 점에서 오늘 회의에서 특별히 강조된 바가 있다”고 말했다.
홍익표 민주당 의원도 이날 MBC라디오에 출연해 “국회의원이든 누구든 특히 솔선수범해야 할 모든 사람이 가급적 모임을 자제해야 할 필요는 있다고 생각한다”며 “더군다나 그것을 또 SNS에 올린 것은 적절치 않았다”고 지적했다.
앞서 윤 의원은 자신의 SNS에 지인들과 식사하는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윤 의원을 포함한 전원이 손에 와인 등을 들고 건배하는 모습이 담겼다. 참석자 전원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다.
윤 의원은 사진과 함께 올린 글에서 “길할머니 생신을 할머니 빈자리 가슴에 새기며 우리끼리 만나 축하하고 건강기원. 꿈 이야기들 나누며 식사”라고 적었다. ‘길할머니’는 위안부 피해자인 길원옥 할머니를 지칭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를 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13일 1030명으로 일일 최다를 기록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이 논의되는 시점에서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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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자신의 SNS에 지인 5명과 식사하는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뉴스1(윤 의원 인스타그램 캡처 독자제공) |
김 원내대변인은 이어 “민주당은 코로나19 방역을 핑계로 야당의 정당한 필리버스터조차 강제 종결시키려 한다. 그런데 정작 정의기억연대 출신 민주당 의원은 와인파티를 벌였다는 뉴스가 전해진다”고 비판했다.
정원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도 이날 비상대책위원 회의에서 “지난 주말 할머니 생신도 제대로 기억하지도 못한 채 당사자 없는 생일파티를 열어 ‘더불어와인당 세리머니’를 선보인 비상식과 위선이야말로 대한민국 최악의 국력낭비이자 국가 망신”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국민은 코로나 시국에 마음 졸이며 연말모임을 취소하느라 급급한데 더불어 와인마시고 더불어 위안부할머니 팔아넘기고 더불어 사기 치는 윤미향의 소속 정당인 민주당이야말로 진정한 무제한 국력낭비”라며 “민주당은 토착 매국노 윤미향부터 강제 제명해야 한다”고 민주당을 싸잡아 비판했다.
김미애 비상대책위원도 회의에서 “당사자 없는 생신파티에 윤 의원이 와인잔을 들고 있는 모습은 괴이하기만 하다”며 “일말의 양심이 남았다면 더는 위안부 할머니를 이용하지 말라”고 일침을 가했다.
논란이 커지자 윤 의원은 해당 사진을 삭제하고 해명 글을 올렸다.
윤 의원은 자신의 SNS에 “12월7일은 길원옥 할머니의 94번째 생신이었는데 현재 연락이 닿질 않아 만나 뵐 길이 없었다”며 “지인들과 식사자리에서 그리움을 나눈다는 것이 사려 깊지 못한 행동이 됐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코로나19라는 엄중한 위기 상황에서 사려 깊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면서도 “다만 식당에서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했고 (거리두기 2단계 식당 등 영업제한 시간인) 밤 9시 전에 식사도 마무리했다”고 해명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
윤 의원은 자신의 SNS에 “12월7일은 길원옥 할머니의 94번째 생신이었는데 현재 연락이 닿질 않아 만나 뵐 길이 없었다”며 “지인들과 식사자리에서 그리움을 나눈다는 것이 사려 깊지 못한 행동이 됐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코로나19라는 엄중한 위기 상황에서 사려 깊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면서도 “다만 식당에서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했고 (거리두기 2단계 식당 등 영업제한 시간인) 밤 9시 전에 식사도 마무리했다”고 해명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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