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라 아스널에 일침 "어떤 공격수든 언젠간 부진해… 오바메양 의존 줄여야"
안경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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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공격수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12경기 동안 단 2골에 그치는 심각한 부진을 겪고 있다. /사진=로이터 |
아스널은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번리와의 경기에서 0-1 충격패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아스널은 4승1무7패 승점 13점이 돼 리그 15위에 머물렀다. 특히 최근 5경기에서 1무4패에 그치는 등 부진이 심각하다. 같은 기간 단 1골에 그친 빈공이 팀 성적 하락의 직접적 원인으로 지목된다.
특히 주전 공격수인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의 부진은 뼈아프다. 오바메양은 지난 2018년 1월 아스널로 이적한 뒤 줄곧 핵심 공격수로 활약해왔다. 최근 두 시즌 모두 리그에서 20골을 넘기는 등 꾸준함이 돋보였다. 아스널도 오바메양에게 큰 기대를 걸고 지난 9월 주급 25만파운드(한화 약 3억6000만원)에 재계약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오바메양의 성적은 리그 12경기에서 2골이 전부다. 그나마도 1골은 지난달 열린 맨유전 페널티킥 득점이 전부다. 오바메양은 이날 번리전에서도 득점에 실패한 데다 후반전 자책골까지 넣으며 팀 패배의 단초를 제공했다.
이날 경기에 영국 '스카이스포츠' 해설자로 나선 에브라는 경기가 끝난 뒤 "아스널은 이번 시즌 초반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난 항상 오바메양의 득점 행진이 멈추는 날 (아스널이) 문제에 직면할 것이라 말해왔다"며 오바메양의 부진이 아스널의 침체와 직접적 연관이 있다고 강조했다.
에브라는 "이 세상에 있는 모든 공격수들은 골을 넣지 못하는 순간이 온다"며 "오바메양은 아스널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다. 하지만 아스널은 너무 이 남자에게 의지해서는 안된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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