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다정한 부부. /사진=다정한 부부 채널 캡처
유튜버 다정한 부부. /사진=다정한 부부 채널 캡처
나이, 직업 등을 둘러싸고 각종 의혹을 받고 있는 유튜버 ‘다정한 부부’가 의혹을 부인했다. 

18일 방송된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궁금한 이야기 Y’에는 38살 신랑과 74살 아내, 36세 차로 화제를 모은 유튜버 다정한 부부가 등장했다.

이들은 먹방으로 유튜브에서 주목받으며 어설프지만 순박한 일상 모습이 담긴 영상을 통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특히 100명 남짓이던 구독자를 한 달만에 5만명으로 끌어올리며 단숨에 인기 유튜브 채널에 등극하기도 했다.

하지만 부부는 영상에서 나이 차이를 실제보다 적게 속였고 혼인신고도 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구독자들의 의심을 받기 시작했다. 

한 네티즌은 댓글을 통해 다정한 부부의 아내가 과거 ‘티켓다방’(불법 성매매업소)을 운영했다고 말했고 그가 미성년자를 고용한 적이 있다고 주장해 논란이 됐다. 또 이들이 서로를 이모, 삼촌이라고 부른다고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 한 제보자는 “(다정한 부부) 아내는 성매매를 강요하지 않았을 뿐”이라며 “다방에서 일수로 해서 돈을 안 갚은 곳이 많았다. 그 때문에 도망갔다”고 폭로했다. 

또 다른 제보자는 “남편은 성매매를 하기 위해 여관까지 태워줬다“며 “부부는 업주와 운전기사 사이였다”고 말했다. 

이에 다정한 부부는 각자의 가족관계 증명서와 신분증을 인증하며 자신들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모두 부인하고 나섰다. 

제작진은 제보 영상을 보여주며 진실을 물었고 결국 이들 부부는 “다방이긴 한데 티켓다방은 아니었다. 우리는 그런 거 모른다”고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