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 신세계다완백화점에서 진행 중인 오휘 팝업 행사 모습./사진=머니투데이
중국 상하이 신세계다완백화점에서 진행 중인 오휘 팝업 행사 모습./사진=머니투데이
메리츠증권이 화장품과 음료 부문 매출 상승이 기대되는 LG생활건강의 매수를 추천했다. 투자의견은 구매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200만원으로 상향했다.

13일 하누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은 화장품 '후'의 경쟁력, 생활용품 '뉴에이본' 및 '피지오겔'의 성장성, 음료에서는 배달시장 낙수효과 등이 더해지며 어떤 사업부에도 의심의 여지가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메리츠증권은 LG생건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을 전년동기대비 7% 오른 2조1539억원, 영업이익은 7.7% 상승한 2596억원으로 예상했다. 순이익도 전년동기대비 30% 오른 1731억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화장품 부문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3.1%, 3.8% 오른 1조3785억원, 2219억원으로 추산했다. 하 연구원은 "면세부문, 중국시장 등에서 화장품은 ‘대장’의 면모를 입증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 매출액은 4091억원을 기록하며, 중국 전체 화장품 시장에 2.2%를 기여, 진출 이래 최초로 아모레퍼시픽의 점유율(2.1%)을 넘어설 전망"이라고 밝혔다.

생활용품 부문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25.9%, 72.5% 오른 4307억원, 159억원으로 추산됐다.


프리미엄 매출 비중 확대와 함께 뉴에이본의 온라인 기여 증가 및 피지오겔 온기 반영에 따른 상승세다.

음료 부문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3%, 22.5% 오른 3448억원, 217억원으로 추산됐다. 고마진의 소형 소매향 탄산 매출 증가가 마진 향상을 이끌겠다고 하 연구원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