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선지지도' 27%로 선두질주…이낙연 13% 윤석열 10%
경기=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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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1월 14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군사시설 보호구역 해제 및 완화 당정협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제공=경기도 |
21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여론조사 전문회사 4개사가 공동으로 실시한 1월 3주 차 전국지표조사(NBS·National Barometer Survey) 대선후보 적합도에 따르면 이 지사 지지율은 직전 조사인 1월 1주 차보다 3% 포인트 상승한 27%로 조사됐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조사보다 지지도가 2% 포인트 하락한 13%를 기록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6% 포인트 내린 10%에 그쳤다.
민주당 지지층 내에서도 이 지사에 대한 지지도는 45%, 이 대표에 대한 지지도는 30%로 이 지사에 대한 지지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 지지층 내 두 사람 간 지지도 차이는 지난 1월 1주차 조사(이 지사 38%, 이 대표 33%) 때 5% 포인트보다 더 벌어진 15% 포인트였다.
이 대표 지지도 하락은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을 언급한 게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조사에서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에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56%인 반면, 공감한다는 응답은 39%였다. 특히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81%에 달했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5%, 무소속 홍준표 의원 3%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지지층 내에서는 윤 총장이 34% 지지도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는 홍 의원 7%, 안 대표 6% 순이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35%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의힘은 21%로 지난 조사보다 2% 포인트 내렸고, 정의당은 6%를 기록했다. 서울시장과 부산시장을 뽑는 4·7 재·보궐 선거에서는 여당에 힘을 실어야 한다는 응답과 야당에 힘을 실어야 한다는 응답 모두 41%로 같게 나타났다.
50대 이하 연령층에서 이 지사가 지지율에서 이 대표, 윤 총장에 앞선 모양새이고 60대와 70대 이상에서는 이 대표와 윤 총장이 경합했다. 윤 총장 지지율은 전 연령대에서 하락했고 특히 60대에서 8%포인트, 70대 이상에서 12%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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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기관이 공동으로 진행한 1월 3주차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 결과가 21일 발표됐다. / 사진제공=NBS |
지역별로 보면 호남권(이재명 35% 대 이낙연 27% 대 윤석열 1%)에서 이 지사의 지지율이 상승흐름을 이어가며 이 대표에게 다소 앞서는 흐름을 보였고 경기/인천(29% 대 14% 대 10%), 서울(28% 대 8% 대 9%), 대전/세종/충청(23% 대 15% 대 11%), 부산/울산/경남(24% 대 9% 대 9%), 강원/제주(34% 대 6% 대 7%) 등 거의 모든 지역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 나타냈다.
대구/경북(18% 대 11% 대 21%)에서는 윤 총장이 이 지사에 경합 우세를 보였다. 이 지사는 지난 조사 대비 대부분 권역에서 상승 흐름을 보인 반면 이 대표 지지율은 호남권에서 6%포인트 떨어지는 등 대부분 권역에서 하락했다. 윤 총장 또한 대구/경북에서 8%포인트 떨어지는 등 대부분 권역에서 지지율이 떨어졌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n=349)에서는 이재명 지사(45%)가 이낙연 대표(30%)에게 15%포인트 격차로 앞섰다. 지난 조사(이재명 38% 대 이낙연 33%)보다 격차는 더 크게 벌어졌다. 국민의힘 지지층(n=210)에서는 윤 총장이 34%로 가장 높고, 다음으로 홍준표 의원(7%), ‘안철수’ 대표(6%) 등이었다. 윤 총장은 지난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층으로부터 46% 지지를 받았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상당 폭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8~20일 사흘 동안 전국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32.5%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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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김동우 기자
머니s 경기인천지역을 담당하고 있는 김동우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