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로푸드서비스(맘스터치)지회, 허준규 지회장 농성돌입 … 임금인상, 단체협약 체결 못해
강동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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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로푸드서비스 노조가 25일부터 '해마로푸드서비스'본사앞에서 파업 및 농성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맘스터치를 운영하고 있는 프랜차이즈 기업인 '해마로푸드서비스'는 교섭을 통하여 연내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하였으나 사측의 미온적인 태도로 해를 넘긴 현재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함에 따라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서비스 노조에 따르면, "사측 임원들은 거액의 스톡옵션을 지급받으면서 노조와의 임금교섭은 2020년 것 조차 아직 합의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인상을 단행했다"라며 "해마로푸드서비스 허준규 지회장을 지명하여 25일(월)부터 임금 및 단체협약이 합의될때까지 강동역 해마로푸드서비스 본사앞에서 파업 및 농성에 들어간다"고 덧붙였다.
해마로푸드서비스 노조제공
노조측은 관련자료를 통해 "교섭에서 사측은 노조가 단협안에서 제시하지도 않은 협정근무자 조항 등을 합의 조건으로 내걸며 노골적으로 노조활동 무력화를 시도하고 있다"라며 "여전히 조합원 자격 범위를 놓고 노동조합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 1년 동안 보여준 사모투자펀드의 교섭행태와 노조에 대한 그릇된 인식은 비난받아 마땅하다"라며 "지회 이충수 부지회장에 대한 부당한 대기발령과 징계 역시 그 연장이며, 사모펀드 경영진의 노조혐오, 노조배제 인식은 직원의 30% 이상을 가입범위에서 제외하고 물류 등 직원의 50%를 필수유지 업무자로 분류해 쟁의권을 무력화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서비스일반노동조합(위원장 이선규)은 이병윤 대표이사를 비롯한 해마로푸드서비스(맘스터치) 경영진과 그 운용사인 사모투자펀드 케이엘앤파트너스를 규탄하며 임단협 합의때까지 지명파업에 들어간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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