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이 2년 육아휴직 떠난다… 토스 복지 살펴보니
안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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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토스 |
"최고 수준의 역량과 책임감을 갖춘 인재에게 높은 자율성과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탁월한 성과를 이끌어내는 것이 토스의 조직문화입니다."
이승건 토스 대표는 자사가 추구하는 기업 문화에 대해 이렇게 설명한다. 오직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는 원칙에 따라 업계 최고의 대우는 덤이다.
이러한 기조에 따라 토스는 자유로운 기업 문화의 대명사, 복지천국 등으로 불린다. 업계에서도 토스의 처우와 복지 등은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토스는 올해 파격적인 연봉과 워라밸 등의 조건을 앞세워 대규모 인력 채용에 나선다.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오는 3월까지 300명이 넘는 대규모 채용을 진행한다. 분야별로는 개발 직군 120명, 비개발 직군 210명을 채용한다.
특히 이번 채용은 전 직장의 1.5배 연봉, 1억원어치 스톡옵션이 적용된다. 이에 입사자는 전 직장 대비 최대 1.5배 연봉, 사이닝 보너스 또는 1억원 상당의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 중 선택할 수 있다.
연 2회 성과급은 별도다. 재직 경험이 없는 신입 멤버의 경우에도 업계 최고 수준의 처우를 보장하고 있다고 토스 측은 설명했다.
이승건 대표는 "토스는 올해 모바일증권과 인터넷은행 출범을 통해 전통 금융이라고 여겨졌던 영역까지 고객 중심의 모바일 금융 서비스로 완전히 바꿔나갈 것"이라며 "금융 서비스 대통합을 함께 이뤄갈 인재를 꾸준히 모시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토스는 ▲입사자들에게 점심 및 저녁 식대 제공 ▲반기별 팀 성과에 따른 성과급 지급 ▲직장 단체보험 제공 및 연 1회 종합건강검진 제공 ▲사내 카페, 편의점, 헤어살롱 무료 이용 등의 복리후생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토스 관계자는 "직원들의 복지를 위해 편의점과 헤어살롱을 무료로 운영하고 있는데 직원들에게 인기가 매우 좋은 편이다"면서 "사내 편의점의 경우 탕비실의 큰 버전으로 각종 간식들을 무료로 즐길 수 있으며 헤어살롱 역시 직원들 사이에서 인기가 좋아 이용하려면 한두 달 전에는 예약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기본적으로 장착된 자율출퇴근제 이외에도 출산휴가 및 육아 휴직 등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사내 분위기도 주목할하다. 토스는 현재 전계열사에서 자율출퇴근제에 따라 직접 근무 시간 및 장소를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다.
최근에는 한 임원이 2년 육아휴직을 떠난다. 법정 육아휴직기간인 1년 이외에도 필요시에는 일정 기간을 연장해 사용할 수도 있다. 남성이 육아휴직을 사용하더라도 어떤 불이익도 없다.
토스 관계자는 "자유로운 회사 분위기 덕분에 육아휴직을 쓸때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하는 것은 물론 복귀까지 잘 할 수 있다"며 "또 남자 직원들의 경우에도 불이익 없이 누구나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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