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얼굴 이러지 않았는데"… 마스크 트러블, 어떻게 관리하지
한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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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됐다. 장시간 마스크를 착용하다보니 피부질환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사진=이미지투데이 |
마스크는 미세먼지나 바이러스를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최근 트러블의 주범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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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윤 아이디뷰플 원장./사진=아이디뷰플 |
접촉성피부염 위험도 커진다. 화학성분이 들어간 마스크 표면이 피부와 마찰하게 되면 접촉성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어서다. 이때 트러블을 가리기 위해 화장을 하면 트러블이 악화된다. 박 원장은 "화장 자체가 모공을 막아 여드름균이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마스크 트러블을 관리할 수 있는 대표적인 홈케어 방법은 세안이다. 1~2주에 한 번은 스팀타월로 피부 모공을 열어 꼼꼼히 세안해야 한다.
보습제를 이용해 피부에 충분히 수분을 공급하는 것도 좋다. 다만 일부 화장품 업계의 "마스크 트러블에 효과 있다"는 주장은 의학적 근거가 부족하다고 박 원장은 지적했다.
박 원장은 "일부 화장품은 ▲피부질환 소염·항염 효과 ▲손상피부 재생 ▲여드름·홍조 개선 등에 효과있다고 주장하지만 의학적으로 근거가 부족하다. 화장품 사용만으로 마스크 트러블을 완화할 수는 없다"며 "이 경우, 스킨부스터가 대안이 될 수 있다. 스킨부스터로 인한 피부질환 개선 효과는 SCI급 논문을 통해 입증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스킨부스터는 스킨(skin)과 부스터(boster)의 합성어로 피부 개선에 도움을 주는 주사시술을 말한다. 엑소좀이나 리쥬란힐러, 에뜨레벨, 필로가 등이 대표적이다. 스킨부스터 종류마다 성분이 다르기 때문에 평소 피부고민에 따라 고를 수 있다.
박 원장은 "리쥬란은 세포 구성의 기본 성분인 PN(폴리뉴클레오타이드) 이루어져있다. 항염작용·세포증식 조직 재생효과에 탁월하다. 때문에 피부 속건조를 느끼거나 예민한 피부를 가진 환자에게 적합하다. 일명 '샤넬주사'로 알려진 필로르가는 히알루로산·비타민·아미노산 등 피부에 좋은 다양한 성분들이 포함돼있다. 미백·수분감·탄력·모공·잔주름 개선 등에 효과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싸이토케어는 필로르가보다 히알루로산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보다 수분감 효과가 높다"며 "최근 주목받고 있는 엑소좀은 줄기세포 배양액으로 개발됐다. 항염작용·항노화효과 등이 뛰어나 트러블이나 모공, 홍조 등 개선에 좋다"고 설명했다.
스킨부스터는 화장품과 달리 피부에 직접 침투해 트러블 완화·예방 등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박 원장의 설명. 때문일까. 스킨부스터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디피부과·아이디뷰플 분석 결과, 지난해 리쥬란힐러 시술자는 전년 동기보다 26.4% 증가했다. 엑소좀은 1633%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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