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에 출연한 양승찬 스타스테크 대표가 화제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방송캡처
유퀴즈에 출연한 양승찬 스타스테크 대표가 화제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방송캡처
세계 최초로 불가사리를 활용해 친환경 제설제를 만든 양승찬 스타스테크 대표가 화제다.

지난 10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양승찬 스타스테크 대표가 출연했다. 올해 27세인 양 대표는 2017년 불가사리를 활용한 친환경 제설제를 개발한 인물이다. 그가 이끄는 스타스테크는 불가사리 제설제로 연간 10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화학 제설제의 주성분인 염화칼슘은 차량 부식, 콘크리트 파손, 식물 황화 등의 문제를 일으키지만 불가사리 제설제는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면서도 제설 지속력이 뛰어나다고 평가받는다.


양 대표는 "해양 폐기물인 불가사리의 뼛조각을 추출해 제설제를 만든다"며 "염화이온은 제설제 환경오염의 원인물질인데 불가사리의 다공성 구조체가 염화이온을 흡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창업 계기에 대해서는 "고등학생 때부터 다공성 구조체, 화학쪽 연구를 많이 했다"며 "군 복무 당시 3명의 친구들과 함께 군 창업 경진대회에 참가해 국방부장관상을 수상했고 1000만원의 상금에 각자 부모님께 도움을 빌려 창업 준비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모님께 4000만원을 빌렸다. 저희 집에 가지고 있는 거의 마지막 자금이었다"며 "군 부사관도 3000만원을 투자했다. 수익률은 대략 수십 배다. 인생 배팅이었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