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상위 1% 유대인의 경제 교육법…내 아이의 부자 수업

(서울=뉴스1) 윤슬빈 기자 = 세계에서 가장 돈을 잘 버는 민족으로 알려진 유대인이 아이들에게 어떻게 경제 교육을하는지 '하브루타 교육법'과 '탈무드'를 통해 보여준다.

유대인들이 세계의 금융계, 정치계, 법조계, 경제계, 언론계, 예술계, 학계를 꽉 움켜쥐고 있다는 사실은 이제 모르는 사람이 없다. 고달픈 역사를 가진 소수의 유대인이 어떻게 이토록 저력 있는 민족이 된 비결은 그들만의 특별한 '교육'이 있어서다.


'하브루타'(Havruta)라고 불리는 토론과 논쟁의 교육 방식은 유대인의 창의력과 도전정신을 놀랍게 성장시켰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강인한 정신력을 길러주었다. 자유로움 가운데 체계적이면서도 철저한 유대인의 교육법은 경제 교육에도 적용되었다.

유대인은 아이가 태어나자마자 돈 공부를 시킨다. 돈을 모으고 아끼는 방법, 투자의 필요성, 경제의 흐름에 대한 이해는 물론, 돈을 버는 기쁨과 나누는 행복을 가르친다. 어릴 때 경제 관념을 제대로 잡아주어야 돈의 가치와 위력을 아는 어른으로 성장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아이가 돈을 밝히는 건 교육상 좋지 않다'라는 생각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한다. '어렸을 때는 부모 밑에서 돈 걱정 없이 밝게 자라야 한다'는 생각도 버려야 한다. 돈을 밝히고 돈을 공부하고 부모의 경제 사정을 알아야 돈의 소중함을 알게 되기 때문이다.

책은 '탈무드' 속 이야기 분석에 많은 지면을 할애하고, 그 이야기 안에서 아이들에게 던질 질문과 답변을 구체적으로 제시함으로써 경제 교육 지도서로도 활용할 수 있게 구성했다.

◇ 내 아이의 부자 수업 / 김금선 지음 / 한국경제신문 펴냄 / 1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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