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젠스 "호날두 인성? 졌다고 유니폼도 안 주더라"
빈재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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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가 과거 상대팀 선수의 유니폼 교환을 거절한 일화가 공개됐다. 유니폼을 요청한 로빈 고젠스는 당시 매우 부끄러웠다고 말했다./ 사진=로이터 |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아탈란타BC 소속 로빈 고젠스가 펴낸 자서전에 나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이야기를 전했다. 고젠스는 2017년 7월부터 아틀란타에서 뛰고 있는 윙백이다.
고젠스는 자서전에서 "2019년 1월 코파 이탈리아에서 3-0으로 경기를 이기고 호날두에게 셔츠를 교환하자고 제안했다"고 적었다.
당시 풀백으로 경기를 뛴 고젠스는 평소 호날두 유니폼을 갖고 싶어 용기를 내 부탁했지만 돌아온 말은 냉정했다. 그는 "호날두가 쳐다보지도 않고 '안 된다'고 말했다"며 "나는 얼굴이 붉어지고 부끄러워졌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고젠스에겐 호날두 티셔츠를 받을 기회가 아직 남아있다. 오는 18일 아탈란타와 유벤투스가 게비스 스타디움에서 맞붙기 때문이다. 고젠스의 자서전이 공개된 후 첫 경기라 호날두의 행동이 자연스럽게 주목을 받게 됐다.
이날 고젠스가 다시 유니폼 교환을 요청할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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