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빅데이터로 안전 챙깁니다” 국토부, 항공안전데이터분석센터 운영 시작
박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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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의사결정을 통한 항공사고의 예방을 위해 27일부터 김포공항 국제선청사에서 ’항공안전데이터분석센터‘ 운영을 시작한다. /사진=뉴스1 안은나 기자 |
국토부에 따르면 국내에는 12개 국적항공사, 15개의 민항공항이 있으며 2019년 기준 세계 7위 운송 국가로 자리매김했다. 이에 따라 교통량 증가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도록 안전데이터를 수집, 분석 및 활용하는 체계 구축의 중요성이 매우 큰 상황.
항공안전데이터분석센터는 그동안 정부기관, 항공사, 관제기관, 공항공사에서 개별적으로 관리해오던 데이터를 범국가적 차원에서 수집, 통합․분석함으로써 개별 분석만으로는 식별하지 못하는 안전 취약점을 진단한다.
분석센터는 이를 통해 항공안전 경향성 등 각종 안전정보를 생산, 정부와 업계 이해관계자들이 선제적인 안전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수집된 데이터가 항공안전 목적으로만 활용되도록 항공안전데이터분석센터의 운영은 독립적 전문기관인 항공안전기술원이 맡는다.
올해는 정부와 공공기관의 데이터를 연계․통합하고 2024년까지 관제기관, 항공사 등 항공서비스 제공자들이 보유한 안전데이터를 통합 분석하는 항공안전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에 국토부는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항공현장의 위험도를 요인별로 구분하고 정량화할 수 있는 ’빅데이터 기반의 안전 분석기술‘ 개발 사업을 2023년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유경수국토교통부 항공안전정책과장은 “항공안전데이터분석센터를 통해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이고 예방중심적인 안전관리를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측적된 데이터를 항공기 제작, 소음․탄소저감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데이터의 활용성과를 높이기 위해 민․관․연 안전데이터 협업도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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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규 기자
자본시장과 기업을 취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