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GRS, 독산동 시대 연다… 33년 만에 사옥 이전
최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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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GRS 신사옥 개소식 커팅식 /사진=롯데GRS |
롯데GRS가 그룹의 모태였던 용산구 갈월동 사옥을 약 33년만에 떠난다. 서울 금천구 독산동 '금천롯데타워'에 새 둥지를 틀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롯데GRS는 신사옥 금천롯데타워 4층부터 10층까지 총 6개층에 입주한다고 7일 밝혔다. 기존 혜화, 마곡, 관악에 위치한 6개 수도권 영업지점과 2개의 사업 부문을 한 공간으로 집결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차우철 롯데GRS 대표이사는 7일 신사옥 개소식에서 ‘No 빨대’ ‘No 플라스틱’ 및 전기바이크 도입 등 ESG 경영 전략 실현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발표했다.
우선 환경분야에서는 현재 운영 중인 다회용컵·리유저블컵 사용을 오는 2022년까지 확대한다. 지난달부터 롯데리아는 전국 100개의 직영점에 빨대 없이 음용이 가능한 컵 뚜껑인 '드링킹 리드'를 사용했다. 크리스피크도넛 매장은 재활용 플라스틱 필름지를 사용하고 있다.
매장 업무 수행에 사용되는 근로 계약서 등 종이류 역시 지난 3월부터 점포 관리자 앱을 도입하는 등 모바일을 활용한 전산화 시스템을 구축했다. 전기 등 자원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오는 2023년까지 전기 바이크를 배치할 예정이다.
롯데GRS는 2025년까지 일회용품 리사이클링 도입률 50%, 친환경 패키징 도입률 50%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사회적 책임 분야의 역량도 강화한다. 롯데GRS는 현재 가맹점과 가맹본부의 상생과 동반성장을 위한 금융 지원책과 미혼 한 부모와 다문화 가정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상권분석·법률교육 등 창업 준비에 필요한 노하우와 시스템을 지원하고 사회공헌 기부 단체와의 협업 체계를 마련해 고객과 함께하는 모금 활동을 운영할 계획이다.
롯데GRS는 투명 경영을 위해 이사회 회의록을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있다. 향후 ESG 이사회 산하 ESG 위원회와 실무 협의회를 구성하고 ESG 목표 및 평가 등을 통한 관리 조직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롯데GRS 관계자는 "1979년 창립한 롯데GRS는 1989년 용산구 갈월동 사옥으로 이전한 이후 지속해서 성장해 33년 만에 사옥 이전을 결정하게 됐다"며 "새로운 터전에서 ESG 경영의 기반을 다지고 고객과 사회부터 신뢰받는 국가 대표 외식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롯데GRS 브랜드인 '롯데리아' '엔제리너스' 등과 관련된 프랜차이즈 가맹 문의 및 창업 상담은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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