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표 전까진 아무도 몰라'… 토트넘, 새로운 감독 후보와 접촉
변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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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감독 후보에 이름이 오르고 있는 AS로마 파울루 폰세카(왼쪽) 감독과 세비야 훌렌 로페테기 감독. /사진=로이터 |
지난 14일(한국시각) 스페인 매체 AS는 "조세 무리뉴 감독이 떠난 후 차기 감독을 애타게 찾고 있는 토트넘이 스페인 리그 감독과 연결됐다"며 "그 주인공은 세비야의 로페테기 감독"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토트넘은 폰세카 감독과 협상하면서 로페테기 감독에게도 감독직을 제의했지만 거절했다"며 "그는 세비야 생활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로페테기 감독은 지난 2019년 세비야에 부임해 2019-20시즌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하면서 지도력력을 입증했다. 그는 소속팀 세비야를 이끌고 이번 시즌 레알 마드리드, FC바르셀로나, AT마드리드와 함께 우승경쟁을 벌였고 4위로 시즌을 마쳤다.
토트넘은 지난 4월 무리뉴 감독 해임 이후 라이언 메이슨 감독 대행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리그 7위로 컨퍼런스리그에 진출에 그쳐 주축 선수들의 이적설이 이어지고 있다. 시즌 종료 후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팀을 좋은 성적으로 이끌 감독을 선임할 것"이라고 선언했지만 우선 순위로 생각했던 율리안 나겔스만, 브랜든 로저스 감독 등은 이를 고사했다.
토트넘에서 파리 생제르맹으로 팀을 옮겼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복귀 시도도 있었지만 실패했다. 이번 시즌 인터 밀란의 세리에A 우승을 이끈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도 접촉했지만 "(토트넘은) 야망이 없다"며 협상을 거부했다. 이후 AS로마를 이끈 폰세카 감독이 감독 최종 후보로 낙점됐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같은 날 풋볼 런던은 "토트넘이 폰세카 감독과 정식계약을 맺을 전망"이라며 "막판까지 다른 감독 후보군을 검토했다고 알려졌지만 폰세카 감독보다 현실적인 대안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폰세카 감독은 토트넘으로 이적하면서 AS로마에서 함께 했던 제자 3명도 함께 이적하고 싶다는 의사를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4일 떠 다른 영국 매체 가디언은 "폰세카 감독은 로마의 주장 로렌초 펠레그리니, 잔루카 만시니, 곤살로 비야와 함께 런던으로 둥지를 옮길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 감독 선임이 임박했다는 기사가 나오고 있지만 구단 차원의 공식 발표는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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