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의 한 모텔에서 50대 시내버스 기사가 숨진 채 발견됐다. /사진=뉴시스 DB
전남 나주의 한 모텔에서 50대 시내버스 기사가 숨진 채 발견됐다. /사진=뉴시스 DB
전남 나주의 한 모텔에서 50대 시내버스 기사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9일 나주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한 모텔에서 시내버스 기사 A씨(53)가 숨져 있었다. 모텔 내부에는 연탄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4월 정규직으로 전환됐지만 최근 차고지에서 다른 버스와 접촉사고가 난 뒤 사측과 사고 처리 문제 등 갈등을 겪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A씨는 지난 12일 전 메모 형식의 심경이 담겨 있는 휴대전화를 집에 두고 밖에 나간 이후 소식이 끊기자 가족들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A씨의 가족과 지인, 버스회사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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