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조선일보 전광판을 해킹해 논란을 만들었던 중학생은 당시 보호처분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학생은 유튜버 진용진에게 IT 관련 프로그래머가 되고 싶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유튜브 캡처
과거 조선일보 전광판을 해킹해 논란을 만들었던 중학생은 당시 보호처분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학생은 유튜버 진용진에게 IT 관련 프로그래머가 되고 싶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유튜브 캡처
과거 조선일보 전광판을 해킹해 화제가 됐던 중학생이 보호처분을 받았다고 알려졌다.

지난 23일 유튜버 진용진은 본인 채널에 지난 2019년 부산 시내에 설치됐던 디지털 조선일보 전광판을 해킹했던 중학생 김도훈 군을 만난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 김 군은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카카오톡 오픈 채팅을 하다 부산에 사는 한 친구와 연락을 주고 받았다. 김 군은 "(친구가) 전광판에 원격제어 할 수 있는 코드가 노출돼서 오픈 채팅방에 올렸는데 제가 그게 될지 안 될지 너무 궁금해서 들어가 봤다가 그렇게 됐다"고 말했다. 김 군은 원격 조정 프로그램으로 전광판을 조작했다고 밝혔다.

이후 김 군은 촉법소년이라 보호처분 1호, 2호를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1호 처분은 보호자 하고 서류 같은 것을 작성을 해서 1개월마다 한 번씩 6개월동안 법원에 제출하는 것이고 2호는 수강 명령이라 학교 수업을 안 듣고 어디 가서 21시간 동안 수업을 듣는 것"이라고 전했다. 김 군은 IT 관련 프로그래머가 되고 싶다며 앞으로는 장난이라도 해킹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019년 12월14일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 서면교차로 인근 한 건물 옥상에 설치된 디지틀조선일보 전광판에는 "조선일보 전광판 중학생한테 다 털렸죠? ㅋㅋㅋㅋ"라는 문구가 게시돼 논란이 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