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복 특별시' 구리시, 결혼이민자·여성·아동 등 '따뜻한 공동체 만들기' 박차

민선 7기 구리시는 '시민행복 특별시'를 위한 결혼이민자·여성·아동 등 따뜻한 공동체 만들기에 박차를 가한다. 다문화가족 교류, 소통공간 '다가온(ON)' 개소식. / 사진제공=구리시

민선 7기 구리시는 '시민행복 특별시'를 위한 결혼이민자·여성·아동 등 따뜻한 공동체 만들기에 박차를 가한다.

최귀영 구리시 대변인은 14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사회복지 정책과 관련해 "코로나19 라는 새로운 일상에서 1인가구 증가, 한부모가족, 다문화가족 등 다양한 가족 형태에 따른 지원도 세심하게 살펴 복지사각지대가 해소되는 따뜻한 공동체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먼저 시는 2814명(지난 2019년 말 기준, 다문화 가정 865가구) 결혼이민자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을 위해 외부 공모사업과 후원사업,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일자리를 만드는 ‘다문화가족 특화사업’을 활발히 추진해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일자리 계획을 소개했다.  

이 사업은 2018년 행정안전부 국민디자인단 지원과제 공모사업에 '결혼이민자 맞춤형 취업지원 사업'이 선정되어, 특별교부세 5000만원을 지원받았다. 

시는 이를 통해 결혼이민자들 의견을 반영해 '아동특화 메이크업 교육'과 '다문화이해교육 강사 창업과정'을 전문교육기관에 위탁 운영했다며 그 교육으로 결혼이민자 역량강화와 안정적인 취·창업 기회 및 결혼이민자 강점을 활용, 2019년 9월 전국 최초로 다문화 이해교육 분야 사회적기업 '구리시 세실다실 협동조합'을 설립한바 있다. 

또한 현재 10여명 결혼이주여성들이 다문화 이해교육 강사로 활동중이며 또한, 여성가족부 공모사업에 응모하여 다문화가족의 문화교류와 소통공간인 '다가온'을 2019년 11월 구리전통시장 공영주차장 1층에 설치 운영중이다. 

아울러 시는 2021년 4월에는 국제로터리클럽으로부터 방송장비와 교육비를 후원받아,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구리시여성행복센터로 입주하면 방송실을 이곳으로 설치하여 코로나19 시대 상황에 맞춰 다문화가족 온라인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같은 구리시의 다문화정책 추진으로 금년 7월에 구리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다문화가족의 한국사회 정착, 자립지원, 사회통합에 기여한 유공으로 경기도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민선 7기 구리시는 '시민행복 특별시'를 위한 결혼이민자·여성·아동 등 따뜻한 공동체 만들기에 박차를 가한다. 사진은 '2020-21 글로벌보조금사업 전달식' 장면. / 사진제공=구리시

이날 최 대변인은 '더불어 함께 살기좋은 행복도시 구리시'를 위한 ▲공공보육 인프라 확충 ▲취약보육서비스 확대 ▲방과 후 돌봄과 아동학대 대응체계 ▲여성행복센터 건립‧운영 등 비전도 밝혔다. 

그동안 시는 저출산 극복을 위한 공공보육 인프라 확충을 위해 ▲국·공립 어린이집 4개소 확충 등 공보육 인프라 구축 ▲민선 7기 출범 이후인 2019년 9월 특별교부세 4억원 포함, 사업비 약 20억원을 투입, 시립 인창 어린이집 확장 이전 개원 ▲2020년 3월과 11월 시립 수택 어린이집과 시립 어반포레 어린이집을 신규 개원한바 있다.  

시에 따르면 올해에는 1억 2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구리수택 행복주택 관리동에 국·공립 어린이집 1개소 추가 설치 후 7~8월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하여 8월 말 입주 시기에 맞춰 정원 60명의 '시립 행복가득 어린이집'도 개원을 앞두고 있으며, 2023년 상반기 중 갈매동 복합청사 내 사업비 약 9억원을 투입해 국·공립 어린이집 1개소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취약보육서비스 확대추진’을 위해 추진실적으로는 2019년부터 야간연장 어린이집 1개소, 장애아통합 2개반, 시간제 어린이집 3개소를 지정하여 운영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시는 2021년 하반기에는 자녀들을 야간까지 안심하고 맡길 수 있도록 야간연장 어린이집 2개소를 추가 지정 예정과 아울러 장애아통합어린이집과 시간제어린이집도 수요파악 후 언제든 확대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시는 관내 거주 3만 1000여명 아동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방과 후 돌봄과 아동학대 대응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에 다함께돌봄센터, 건강가정지원센터, 꿈도담터, 드림스타트 등 촘촘한 아동 돌봄체계를 구축 운영중에 있다고 밝혔다.

먼저 초등돌봄 사각지대 해소와 맞벌이 가정의 양육부담 경감을 위해 지난 2020년 4월 인창동 동인초등학교와 경기도내 최초로 학교 유휴시설을 활용 ‘다함께돌봄센터’ 운영하며 온종일 학생 돌봄체계 구축과 새로운 교육협력 모델로 호응을 얻은바 있다. 

시는 지난해 11월에 다함께돌봄센터(1호)갈매를 신규 설치, 이어 올 9월부터 수택동 행복주택 내 다함께돌봄센터(2호)행복주택, 갈매동 산마루초등학교 인근에 다함께돌봄센터(3호)산마루를 신규 운영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시는 최근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는 아동학대 예방 조치로는 올 9월 개관 예정인 여성행복센터 4층에 구리시 아동보호전문기관을 신규 설치할 계획이다. 그러면서 아동학대전담공무원 2명을 추가 배치하여 의심되는 학대 피해 아동의 조기 발견과 신속한 보호‧치료 등 아동 중심의 아동보호체계를 갖춰 나갈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안전하고 쾌적한 지역아동센터 조성을 위해 2019년 7월부터 2021년 6월까지 관내 8개소에 환경개선 사업비로 9138만원을 지원하고, 아동의 체험활동 기회 확대 일환으로 시 공공시설과 공용차량 무료제공, 아동의 학대 발생 예방과 불미스러운 사고를 선제적으로 방지하는 CCTV 운영비를 2021년 7월부터 지역아동센터 16개소에 각각 60만원씩 추가 지원했다.

시는 여성행복센터 건립‧운영 계획도 밝혔다.

여성행복센터는 연면적 1만1272㎡, 지하 1층, 지상5층 규모로 2019년 3월 4일에 착공하여 9월 개관을 앞두고 있으며, 여기에는 새일센터, 여성단체협의회, 드림스타트, 아동보호전문기관, 가정폭력상담소,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 여성과 가족사업 추진 관련 기관 및 단체 입주를 앞두고 있다. 

   

시는 취약계층 아동통합서비스, 아동학대·가정폭력 예방, 다양한 가족지원 등의 사업을 상호 유기적으로 연계‧협력함으로써 복지서비스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시는 여성의 능력개발과 취업지원을 위한 프로그램은 현재 여성노인회관의 여성 프로그램 대부분과 청소년수련관 일부 프로그램을 반영하고, 내년도부터는 신규 프로그램을 추가하여 총 75개 강좌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 대변인은 "가족의 의미를 돌봄과 배려를 바탕으로, 보다 성평등하고 포용적인 공동체 만들기에 역점을 두고자 한다"면서 "특히 코로나19 라는 새로운 일상에서 1인 가구 증가, 한부모가족, 다문화가족 등 다양한 가족 형태에 따른 지원도 세심하게 살펴 복지사각지대가 해소되는 따뜻한 공동체를 이루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