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거벗은 채로 45㎝ 벽 사이에 낀 여성… 대체 왜?
양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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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현지시각) 미국에서 한 여성이 알몸인 채로 두 건물 틈 사이에 끼었다가 극적으로 구조됐다. /사진=OCFA PIO 트위터 |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매체 폭스11에 따르면 전날 나체 상태인 한 여성이 캘리포니아주 산티아나에 있는 건물 사이에 갇혔다. 하지만 구조대의 도움으로 안전하게 구출됐다.
현지 소방관들은 지난 13일 자동차 차체 가게와 스테레오 가게 벽 사이 18인치(약 45㎝) 틈에 여성이 갇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당시 여성이 갇힌 지역의 근로자들은 여성의 울음소리를 들었지만 정확히 그가 어디 있는지 파악하지 못했다. 이들은 30분 동안 수색해 이 여성이 건물 사이에 있는 것을 찾아낸 후 경찰에 신고했다.
가게 주인은 "가게 뒤에서 비명만 들렸다"면서 "경찰을 부른 뒤 옥상에 올라가서 두 건물의 벽 사이를 살펴보니 한 여성이 벌거벗은 채 울부짖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 소방대원은 "이 여성은 안에 끼어서 들어갈 수도, 기어 나올 수도 없는 상태였다"고 밝혔다.
소방관들은 우선 벽에 작은 구멍을 뚫어 소형 카메라를 삽입해 시야를 확보했다. 이후 벽 일부를 조심스럽게 잘라 2시간30분 만에 여성을 구할 수 있었다. 이 여성은 소방관들의 보살핌으로 병원까지 무사히 이송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소방당국은 해당 여성이 어떤 이유로 벽 사이에 끼게 됐는지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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