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현, 사과에도 비난 쏟아지는 이유
김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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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안보현이 지난해 12월 서울 마포구 상암 MBC에서 온택트로 진행된 ‘2020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진행을 맡았다. /사진=MBC 제공 |
안보현의 이번 논란은 최근 그의 유튜브 채널 '브라보현' 구독 목록이 온라인상에 공개되며 불거졌다.
해당 채널의 구독 목록에 '뻑가' '김용호연예부장' 채널이 있었다. 뻑가는 과거 페미니즘이나 세월호 참사와 관련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인물이다. 김용호연예부장은 연예인 사생활 폭로 전문 채널이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은 안보현을 향한 불편한 기색을 표했다.
이에 안보현은 지난 2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채널과 관련해 좋지 않은 소식으로 많은 분들을 불편하게 해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는 "처음 '브라보현' 채널을 개설한 2019년에는 제가 모든 부분을 관리해 왔으나 2020년 하반기부터 관리자가 저를 대신해 영상 업로드와 편집 등 모든 채널 관리를 도맡아 해오고 있다"며 "관리자의 실수가 있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사실 여부 확인 후 이렇게 글을 올린다"고 덧붙였다.
안보현은 "제가 만들고 시작한 '브라보현' 채널을 제대로 운영·관리하지 못한 점은 변명의 여지 없이 저의 책임"이라며 "앞으로는 깊은 책임감을 가지고 채널을 세심하게 관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재차 사과했다.
그는 과거 유튜브 댓글 맛집으로 불릴 만큼 구독자와 활발하게 소통해왔기 때문에 누리꾼들은 그의 석연치 않는 해명글에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관리자에게 채널 운영을 맡겼을지라도 자신의 유튜브 계정에 접속만 하면 바로 알 수 있는 구독 목록을 몰랐다는 것이 이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썼던 사과글이 오히려 독이 된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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