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좋은여행, 라이딩 메타버스 투자가 '신의 한수'?… 여행주 약세 속 홀로 상승
조승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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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좋은여행이 가상 라이딩앱 '즈위프트'에 초기 투자한 사실이 부각되면서 메타버스 관련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즈위프트 |
참좋은여행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산으로 여행주가 부진한 와중에 홀로 상승 마감했다. 가상 라이딩앱 '즈위프트'에 초기 투자한 사실이 부각되면서 메타버스 관련주로 주목을 받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참좋은여행은 전 거래일 대비 700원(4.55%) 오른 1만61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여행주가 일제히 약세를 보인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같은 날 하나투어는 0.77% 하락한 7만7100원에, 모두투어는 1.44% 떨어진 2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세중(-1.28%) 인터파크(-0.74%) 레드캡투어(-0.38%) 등도 하락 마감했다. 노랑풍선은 여행정보 공유 서비스 전문기업 '위시빈'을 인수한다는 소식에 6.50% 상승했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주째 네 자릿수를 이어가면서 여행 관련주는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참좋은여행은 미국 가상현실 자전거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즈위프트(Zwift)에 초기 지분 투자를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다른 방향성을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즈위프트는 메타버스 홈트레이닝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사이클과 런닝이라는 오프라인 스포츠를 실내로 들여와 외부 기기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글로벌 유저와 동시 트레이닝을 할 수 있게 만들어 언택트 시대 새로운 홈 트레이닝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참좋은여행은 지난 2016년 초 즈위프트에 약 59억원을 투자해 지분 4.03%를 취득한 이후 지분 매각을 통해 평가차익을 실현했다. 지난해 말 기준 즈위프트 지분 1.95%를 보유하고 있으며 장부가액은 84억8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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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예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S 산업2부 유통팀 조승예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