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성공 시 국내 15위 진입… HK이노엔, 의약품·식품·화장품으로 기회 노린다
한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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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IPO(기업공개 대어로 평가받는 에이치케이이노엔(HK이노엔)이 다음 달 코스닥에 상장한다. 사진은 강석희 대표./사진=HK이노엔 |
한국콜마 자회사 HK이노엔은 22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오는 29~30일 일반 투자자 대상으로 공모청약을 실시한 뒤 8월 초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을 밝혔다.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JP모간증권이 주관하는 HK이노엔 기업공개는 오는 22~26일 수요 예측과 29~30일 일반 투자자 청약을 진행한다. 총 공모주식은 1011만7000주로 주당 공모가액은 5만~5만9000원 사이에서 결정된다. 공모 예정가격이 5만원일 경우 공모금액은 5059억원, 5만9000원일 경우 공모금액은 5969억원이다.
상장 후 시가총액이 1조4452억~1조7043억원으로 전망된다. HK이노엔이 공모가 최상단으로 상장하면 상장 즉시 국내 15위 제약·바이오 기업으로 올라선다.
상장 후 시가총액이 1조4452억~1조7043억원으로 전망된다. HK이노엔이 공모가 최상단으로 상장하면 상장 즉시 국내 15위 제약·바이오 기업으로 올라선다.
HK이노엔은 1984년 CJ제일제당 제약사업부로 설립됐다. 2014년 CJ헬스케어로 독립한 뒤 2018년 한국콜마에 인수됐다. 지난해 사명을 HK이노엔으로 변경했다.
연매출 100억원 전문의약품 13개 보유… 컨디션·헛개수 판매도
주력 사업은 전문의약품(ETC)과 건강보조식품 판매다. HK이노엔은 연 매출 100억원 이상의 전문의약품 13개 품목을 보유하고 있다. 수액·백신과 순환기·소화기 전문의약품이 매출의 86%를 차지한다. 대표 제품은 국산 신약 30호이자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인 ‘케이캡’이다. 케이캡은 22개월 만에 누적 처방 실적 1000억원을 넘어서며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식품으로는 숙취해소제 ‘컨디션’과 건강음료 ‘헛개수’가 대표 상품이다. 보리·홍삼·허브 음료도 판매한다. 이 회사의 지난해 건강식품 부문 영업이익률은 22%였다.
강석희 HK이노엔 대표는 “케이캡은 다케다제약·대웅제약의 경쟁 제품보다 약효가 빠르고 적응증이 다양하며 부작용도 적다”며 “기업 상장을 계기로 중국·일본·미국 등 100여개국에 진출시켜 21조원 규모의 소화성 궤양용제 시장에서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국콜마와 합작으로 더마코스메틱(Dermocosmetic)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피부과학(dermatology)과 화장품(cosmetic)의 합성어인 더마코스메틱은 의약품에 준하는 기준으로 만든 화장품을 의미한다.
강 대표는 “지난해 더마코스메틱 시장은 1조1000억원 규모”라며 “국내 250여개 병·의원에서 처방 중인 제품(클레더마) 이외에도 상장 이후 신규 제품을 지속해서 출시하며 더마코스메틱 사업을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강석희 HK이노엔 대표는 “케이캡은 다케다제약·대웅제약의 경쟁 제품보다 약효가 빠르고 적응증이 다양하며 부작용도 적다”며 “기업 상장을 계기로 중국·일본·미국 등 100여개국에 진출시켜 21조원 규모의 소화성 궤양용제 시장에서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백신·항암신약·더마코스메틱 시장 진출
상장에 성공해 확보한 자금은 소화·자가면역·감염백신·항암 분야에서 신약 개발에 투입한다.또한 한국콜마와 합작으로 더마코스메틱(Dermocosmetic)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피부과학(dermatology)과 화장품(cosmetic)의 합성어인 더마코스메틱은 의약품에 준하는 기준으로 만든 화장품을 의미한다.
강 대표는 “지난해 더마코스메틱 시장은 1조1000억원 규모”라며 “국내 250여개 병·의원에서 처방 중인 제품(클레더마) 이외에도 상장 이후 신규 제품을 지속해서 출시하며 더마코스메틱 사업을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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